기생충에 정신을 지배당한 생물들
아르테미아(소금물 새우)는 대부분 혼자 살아가지만 기생충의 영향으로 수 미터에 이르는 무리를 짓고 살아간다.
촌충에 감염되어서 그렇다. 촌충은 아르테미아의 몸에서 영양분을 흡수한다. 뿐만 아니라 아르테미아를 거세시킨다. 새우의 투명한 색을 빨간 색으로 변화시켜서 수명을 연장시키기도 한다.
생물학자 니콜라스 로드에 의하면 촌충은 새우들을 집단으로 움직이도록 한다.
새우는 그들 여정의 한 단계에 불과하다. 촌충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플라밍고다.
촌충은 플라밍고 안에서만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플라밍고가 쉽게 알아채서 잡아먹을수있도록 새우들이 눈에 띄는 색깔과 집단을 이루도록 한 것이다. 스스로 집단을 이룬게 아니라 조종당한 것이다.
안전을 위해 모인게 아니라 반대의 이유때문이었던 것.
자살성 곱등이
곱등이의 몸속에 연가시의 알을 품고 있다. 이 연가시는 완전히 성숙했지만 번식을 위해서는 물속에 들어가야만 한다.
연가시는 곱등이의 뇌를 조종하는 단백질을 내뿜어서 곱등이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한다. 물이 고여있는 수영장 같은 곳에 가서 뛰어내려서 익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자살한 곱등이의 몸에서 빠져 나온다.
숙주의 의식을 파괴하고 바꾸는데 전문인 뇌조작 기생물 집단의 일부일뿐이다.
케빈 레터피 과학자 3명을 이끌고 강가로 갔다.
작은 흡충들의 무게를 쟀을 때 그 강어귀에 사는 모든 물고기의 무게와 같았고 모든 새들의 무게의 3~4배에 이른다는 걸 알았다.
타쿠야 사토라는 일본인 학자는 하나의 시내에 얼마나 많은 연가시들이 곱등이나 메뚜기 같은 곤충을 빠뜨렸는지 조사했는데 그 수는 그 시내에 사는 모든 숭어들 먹이의 60%에 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알을 품은 보석말벌은 바퀴벌레를 찾아서 뇌에 침을 찌르고 두개의 특정한 뉴런집합 사이로 독을 침투시킨다.
프레드릭 리버사트와 람은 그 독이 매우 특별한 화학무기라는 것을 알았다. 침을 맞은 바퀴벌레는 달아나지 않는다. 걷기위한 동기를 없애서다. 위험에서 도망치라는 신호를 없앤 것이다.
마치 강아지를 산책시키듯 바퀴벌레를 자기 굴속에 들어오게 한다.
기생충이 숙주의 몸속에 들어간 순간 그들의 정신은 권리가 없다.
톡소포자충은 포유류에 침투한다. 하지만 오직 고양이 안에서만 번식한다. 쥐나 설취류에 들어가게 되면 쥐가 고양이 오줌냄새를 맡았을때 도망가기보다 냄새를 향해 달려가게 한다.
고양이는 쥐를 먹고 톡소는 고양이 몸에서 번식하게 된다.
톡소가 보상과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도파민을 분비한다는 것만 안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이 기생물이 단세포 생물이라는 것이다.
이런게 어떻게 포유류를 조종하는 것일까? 전세계 인구의 1/3이 이 톡소에 감염되어있다. 감염자들은 좀더 높은 차사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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