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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난민사태 '뿌리'는 기후변화..'환경난민 시대' 열렸다 2015.09.21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50921080125257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리처드 시거 교수가 올해 3월 내놓은 논문은 시리아 사태의 근본원인을 추적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시거 교수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기후변화와 시리아 최근 가뭄의 시사점'이라는 이 논문에서 난민사태의 가장 근본적인 원흉이 기후변화라고 결론을 내렸다.

농경과 인류문명의 주요 발상지로서 시리아가 속한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에덴동산이 있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풍요로운 곳이었으나, 지금은 불모지가 돼버렸다.시리아에서는 내전 전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기상관측 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가뭄이 닥쳐 농민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도시로 몰려들었다.

...시거 교수의 연구진은 과거 100년 동안의 강수량, 기온, 해수면 기압 등을 토대로 난민 사태로 이어진 기록적 가뭄의 원인을 분석했다.그 과정에서 지구 온난화에 따라 지중해 동부 지역에 강수량이 점점 줄고 토양의 습도도 낮아져 농경이 불가능해진 추세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시리아에서 가뭄이 정치 불안의 촉매로 작용했다"며 "인간이 기후체계를 교란한 게 내전의 가능성을 2∼3배 이상 높인 것으로 관측된다"고 지적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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