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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지폐에 한국 수출품이 도안된 까닭은? 2016.03.22.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322071442855 쿠바 중앙은행이 2007년 1월부터 발행한 10페소(당시 한화 약 만원)짜리 지폐에는 현대중공업이 수출한 이동식 발전설비(PPS)가 도안돼 있다.
쿠바 정부는 가장 통용량이 많은 10페소짜리 지폐의 뒷면에 '에너지 혁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발전설비 1세트를 도안해 넣었다.
이 설비는 디젤엔진 등 발전기의 구동에 필요한 설비들을 컨테이너에 담은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쿠바 전역에 400여 기를 설치했다.
이 설비가 쿠바 전체 전력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게 되는 중요성을 반영하듯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공사를 지휘하는 등 국가주력사업으로 추진했다.
전력사정이 좋지 못한 쿠바는 이 공사 이후 전기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한국의 발전설비를 지폐에 도안해 넣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