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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저자 하라리 "인공지능은 있어도 '인공의식'은 없어…사유하는 주체는 인간 2016-04-2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15&aid=0003585427 하라리 교수는 “과거엔 지능이 높으면 의식 수준도 함께 높은 게 당연한 일이었지만, 이젠 지능이 높아도 의식은 없는 시대가 왔다”며 “아무리 성능이 좋은 슈퍼컴퓨터나 소프트웨어라 해도 의식은 제로(0)”라고 강조했다. “AI는 있어도 ‘인공의식’은 없습니다. AI에는 마음이 없죠.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을 펼칠 때 불안과 기쁨을 전혀 느끼지 못했죠. 마음은 현대 과학이 아직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AI가 인간의 목소리나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분석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주관적 감정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는 “기술이 인간을 통제하게 된 것은 기술이 우리 인생에 뭔가 답을 주길 기대해왔기 때문”이라며 “삶의 목적을 기술이 정하게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AI와 지구온난화 같은 이슈는 200여개로 쪼개진 단일 국가 단위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지구촌 전체의 문제”라며 “모든 국가가 머리를 맞대고 평화롭게 대응할 수 있는 전 지구적 정치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