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하는 애정어린 조언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297449&CMPT_CD=P0001
그는 마지막으로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젊은 시절 느꼈던 아픔이나 기쁨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남겼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 같은 강한 감정은 나이가 들면서 옅어지고 묽어져간다. 빛바래가는 감정들을 기억에 담아 두고 잊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만드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술은 나중에 따라올 것이다."
<너의 이름은>이 흥행 중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미츠하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줄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 고민도 있고 놀림도 받지만 귀여운 면을 가진 사랑 받는 캐릭터로 그려내고 싶었다."ⓒ 메가박스 플러스엠
실제로 그는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살았던 마을은 골짜기 아래 있는 마을이라 해가 산에 가려져 늦게 뜨고 또 빨리 졌다고 한다. 그는 당시 하늘의 색깔이 변해가는 걸 바라보며 지냈고 그런 어린 시절의 체험이 영화를 만드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또 "한국 관객들에게 아저씨가 어떻게 소년 소녀들의 감성을 이렇게 잘 아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하며 "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에서 점점 어른이 되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서 빛이 바래지겠지만 어린시절 느꼈던 슬픔이나 기쁨을 계속 갖고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 또한 중고등학교 때 느꼈던 아픔이나 기쁨 등의 감정을 기억해내면서 시나리오를 쓴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 젊은 관객들이 그의 시나리오에 공감하는 것이 기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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