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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시사 주간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에도 뽑혔다. 트럼프 대통령, '해리포터' 작가 조앤롤링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가을에는 앨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가 '빌보드 200' 7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로는 최고 기록이었다. 얼마 전 미국 3대 음악상 시상식인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축하 공연 무대에 이들이 섰다. 미국 TV 방송들이 앞다퉈 모셔갔고, 올 연말 특집에도 화려하게 편성돼 있다.


트위터 팔로어는 1000만을 넘고, 지난 3년 유튜브 조회는 52억을 넘는다. 이들은 '흙수저 아이돌'로 불린다. SM· JYP·YG 같은 빅 스리 기획사 소속이 아니다. 연습생 때 '미래가 불투명해서 먹고는 살겠나' 걱정했다고 한다.


이들은 소통을 중하게 여긴다. 소셜 미디어도 멤버 각자 계정이 아니라 팀으로 꾸린다. 대기실이나 숙소에서 겪는 자잘한 일상을 올린다. 또래들에게 들려주는 성장 소설 같다. 사랑이 아니라 고민과 방황을 담는다. 이름부터 사회적 편견의 총알을 막아낸다는 '방탄(防彈)'이다. '바닥에서 시작해 지금까지'를 보여주는 음악이다. 이런 한류 상상력이 세계 젊은이가 무얼 목말라 하는지 가장 먼저 알아채고 있는 것같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7112601648&Dep0=news.chosun.com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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