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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 탁란과 에드워드 제너 (김환규 전북대·생명과학과 2017.12.05 )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40355
제너는 1773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개업의로 활동하면서 야생생물 및 의학 연구에 몰두했다. 그 당시에 가장 무서운 질병은 천연두로 치사율이 33%에 이르렀으며 치료책이나 예방 방법은 전혀 없었다. 제너는 암소의 젖을 짜는 여인들이 이 질병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관찰하고 우두 균주를 사람에게 접종시키면 천연두로부터 보호 받을 것이란 가설을 시험했다. 1796년에 제너는 우두에 걸린 여성의 수포에서 고름을 채취해 8세 소년의 상처 부위에 접종했다. 그 결과 이 소년은 미열이 발생했으나 무사했고 이후 천연두 물질을 주입해도 천연두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근거로 제너는 천연두 예방 방법을 제공하게 됐으며, 결국 1979년에 세계보건기구는 지구상에서 천연두의 박멸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