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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태, 사공이 너무 많아..1차대전 직전과 유사"

http://v.media.daum.net/v/20180415044045468?f=m


○미국이 13일 밤(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일대에 100발 넘는 미사일을 퍼부으면서 시리아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후원하는 러시아는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뻔히 부결될 줄 알면서도 공습 규탄 결의안을 제출해 여론전을 펴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이 점점 고조.이스라엘은 이란이 띄운 드론에 폭발물이 탑재됐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를 눈에 가시로 여기는 이스라엘은 양국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는 레바논도 얽혀 있다. 헤즈볼라의 주 근거지는 레바논 쪽에 더 많다.레바논은 시리아 못지않게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오랜 갈등 지점인 가자지구의 상황도 심상찮다. 연일 사상자가 나오고 '프레스' 완장을 찬 젊은이까지 무차별로 살해되는 지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 타결된 이란 핵협상을 한순간에 뒤집어버릴 구상을 하고 있다. 슈퍼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등판'이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이스라엘에서는 국내적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스캔들이 빅 이슈다. 네타냐후 총리가 내부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극단적인 카드를 빼들 수도 있는 상황.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에서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예멘 반군은 사우디에 툭하면 미사일을 쏘아댄다. 지금까지 대부분 요격했지만 언제 일이 커질지 모른다.


○중동의 맹주를 자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급격한 권력 교체기에 있다. 혁명 분위기와 내부 쿠데타, 여성 권익 개선을 비롯한 개혁·개방 흐름이 마구 뒤섞여서 나타나는 정세로 평가된다.


○터키와 카타르도 시리아에 나름의 지분을 갖고 있다. 터키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소통하고 있지만 지정학적으로 시리아 사태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나라다.


○영국에서 벌어진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도 러시아, 영국이 개입됐다는 점에서 시리아 사태와 무관치 않다.


○조지메이슨대 교수 타일러 코웬 "시리아 전쟁의 게임이론은 너무 복잡해 예측이 불가능하다" ,현재 중동 정세에 관여하는 '플레이어'의 숫자가 너무 많아 마치 1차 세계대전 직전 동유럽 상황을 보는 것과 유사하다는 관전평을 내놨다.


○코웬은 1914년 오스트리아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드가 세르비아인에 의해 암살된 사건을 계기로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이 시리아 사태와 유사하다고 기억했다


○외견상은 발칸반도에서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해 국지전이 시작된 것처럼 보였지만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오스만튀르크에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참전한 나라 숫자가 점점 늘어난 양상이 닮았다는 풀이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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