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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없었다면 지구 자전축 들쭉날쭉>

원시 지구의 자전 주기는 6시간 정도였는데 달의 영향으로 서서히 느려져서 24시간이 됐다. 달이 없었더라면 지금 지구의 하루는 8시간 정도였을 것이다. 8시간마다 하루가 바뀐다면 오늘날과는 다른 기후가 되었을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는 생물도 다른 형태로 진화했을 것이므로 인류는 지구에 없을 것이다. 


세차운동이라고 부르는 지구 자전축의 변화를 안정시키는 데에 달이 큰 역할을 했다. 혼자 뱅글뱅글 도는 사람이 있고, 손잡고 함께 도는 사람이 있을 때 둘 중 누가 더 안정적일까? 달과 지구가 그런 경우이다. 만일 달이 없었다면 지구 자전축의 변화 정도가 지금보다 더 커서 날씨의 변화는 더 극심했을 것이다. 극심하게 변하는 기후에서 인류문명은 탄생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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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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