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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수명? 옛날엔 6개월, 요즘은 단 3주일"
http://v.media.daum.net/v/20180506144500473
그는 대박 아니면 쪽박으로 양극화된 출판계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로 스테디셀러가 줄고 있다. 대형 서점에서 표지가 보이게 누워 있는 책이 1000권이라면, 온라인 서점에서는 첫 화면에 잘해야 50권이 노출된다. 모바일에선 10권밖에 안 된다. 발견 공간의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서점에 와서 책을 발견하는 경우가 점점 줄면서 서점이 발견 공간이 아니라 판매 공간에 가까워졌다.”
장 대표는 “25년 전 출판사에 입사했을 때는 책이 나오면 적어도 6개월 뒤에 반품이 들어왔지만 지금은 빠르면 3주 만에 반품된다”며 “책을 홍보할 공간은 줄어들고 책 생산은 늘어나니 퇴출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책을 내기 전에 홍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책이 나왔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샤우팅(shouting)’ 모델은 소모적이며 대신 독자에게 더 다가가는 ‘위스퍼링(whispering)’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