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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르크스 ‘정통유일 후계’ 자처>
대대적 축하 분위기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기념행사에서 절정에 달했다. 시 주석, 리커창 총리, 왕치산 부주석 등 지도부는 마르크스의 대형 사진을 걸고 기념식을 치렀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마르크스를 “천년 제일의 사상가”라고 극찬했다. 또 “공산당원이라면 마르크스주의 경전을 읽으며 마르크스 원리를 깨닫는 것을 생활 습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중화인민공화국 국가 제창으로 시작해 인터내셔널가 연주로 끝났다.
5일에는 마르크스의 고향인 독일 트리어에서는 중국 정부가 선물한 높이 5.5m 무게 2.3t의 마르크스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같은 날 중국에선 이 동상을 새긴 기념우표 판매가 시작됐다.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는 탄생 200돌 관련 좌담회, 독서회, 시 주석 연설을 다루는 학습회가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