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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을 끝낸 건 천연두였다" 2019.02.21. https://news.v.daum.net/v/20190221111150134
당시 기록을 살피면 흥미로운 지점을 만나게 된다. 전쟁은 1월 17일 갑자기 협상 국면으로 바뀐다. 우리는 청이 이길 게 확실한 전쟁에서 왜 협상에 나섰던 건지 물어야 한다. ...‘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청이 태도를 바꾼 건 천연두 때문이었다. 당시 조선엔 천연두가 유행했다. 조선에 주둔하던 청군 진영에서도 천연두 환자가 발생했다. 홍타이지는 천연두에 극도의 공포심을 갖고 있었다. 한마디로 천연두에 쫓겨 종전을 서둘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사실은 왜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을까. 가장 큰 이유는 이 같은 사실이 명시된 자료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