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1200만배 한 청견 스님]
하루 가운데 절 운동 하기 가장 좋은 시간으로 아침 5시에서 7시, 밤 9시에서 10시30분을 권한다. 아침에 일어나 절을 하면 단전의 차크라가 열려, 막히고 꼬이고 뒤틀린 것들이 풀리면서 노폐물이나 독소, 가스, 나쁜 기운 등이 빠져나가고, 자기 전에 절을 하면 낮에 받은 스트레스, 걱정, 불안 등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빠져나가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년 동안 1200만배 한 청견 스님]
하루 가운데 절 운동 하기 가장 좋은 시간으로 아침 5시에서 7시, 밤 9시에서 10시30분을 권한다. 아침에 일어나 절을 하면 단전의 차크라가 열려, 막히고 꼬이고 뒤틀린 것들이 풀리면서 노폐물이나 독소, 가스, 나쁜 기운 등이 빠져나가고, 자기 전에 절을 하면 낮에 받은 스트레스, 걱정, 불안 등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빠져나가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진영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 2015년 11월 23일 힐링캠프에서 박진영 강의내용
▷피는 백혈구, 적혈구, 혈당으로 구성
그런데 이 백혈구가 면역과 관련, 암세포도 죽인다
피의 중요성을 알면 몸을 건강하게 할수 있다
▷ 나는 감기가 2012년 9월 걸리고 그 이후는 안걸렸다
- 전에는 1년에 3,4 회 걸렸다
- 그 이후에는 감기가 하루 오더라도 증상이 그날 없어졌다
▷ 알레르기 증상이 26가지 있었는데 다 없어졌다
▷ 자가 면역질환 ; 면역 세포들이 외부 병균이 아닌 우리몸의 장기나
조직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
- 백혈구가 똑똑해지면 나을수 있는 병
▷ 피의 3가지 ; 1 조성 2 순환 3 정화
1. 피의 조성
▷ 피는 애초에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야 건강할수 있다
▷ 피는 내가 마시는 공기,물,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 몸(피)에 농약, 환경 호르몬 등 나쁜게 들어오면 안된다
이런게 우리 음식에 정말 많이 들어 있는데 유기농 식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그런게 제 피로 안들어오기 시작한 거예요
2. 피의 순환
▷좋은 피가 들어와도 잘 돌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 피를 돌릴려면 스트레칭과 정기적 운동이 가장 중요
- 그래야 피가 좋은 성분을 빼 나온다
- 유산소 운동은 1주일 3회, 스트레칭은 매일 1회 해야 한다
▷ 또 차가운 부위가 있으면 피가 갑자기 느려져요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순환이 잘된다
잘때도 내복 입고 자는게 굉장히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하여 ; 목은 혈관과 파이프들이 많이 지나가므로 목 보온에서 시작해야 한다
- 목 보온은 갑상선 건강에도 큰 도움
3. 피의 정화
▷핏속의 노폐물을 빨리 빼 내는게 중요
▷ 변비는 만병의 근원이다
▷그래서 피를 좋은 성분으로 만들고
피를 잘 순환 시켜 주고
피를 빨리 정화시켜 주면 몸이 놀랍게 변한다
▷ 우리몸의 백혈구가 암세포를 죽인다
▷ 피 정화를 위해서 비타민 C, 과일 등을 많이 섭취 필요
-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4. 모세혈관 ; 머리카락 두께의 1/10 정도
▷모세혈관보다 적혈구(산소 공급, 이산화탄소 제거)가 크다
▷적혈구가 간신히 지나 갈수 있는 통로가 모세혈관
- 이 적혈구 통행을 더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담배
- 담배 한모금을 빠는 순간 모세혈관이 좁아 진다
담배는 혈액순환의 최대의 적
●원산지: 안데스산맥의 고산지대
●별칭: 러브애플(영국), 황금의 사과(이탈리아), 울프애플(미국), 일년감(우리나라- 한자어로는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에 ‘남만시南蠻枾’로 기록)
●경력: 10대 건강식품 선정(뉴스위크지)
●특기: 자양강장, 소화촉진, 눈의 피로회복, 간기능 활성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
이는 전 세계적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토마토TOMATO의 위력을 상징하는 말이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기적의 식품 토마토에 대해 들여다 본다.
멕시코의 토착 인디언인 아즈텍Aztec 족은 안데스 산맥의 고랭지대에서 자라던 야생 토마토를 식용으로 재배하였다. 16세기 초 아즈텍을 강점한 스페인 정복자들은 스페인으로 돌아가면서 토마토를 가지고 갔다. 당시 아즈텍인들은 토마토를 “토마틀tomatl(늑대의 과일)”이라고 불렀다. 그러다 중미 지역으로 전래되었고 그곳에 살던 마야Maya인들이 토마토를 재배해 먹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탈리아와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있는 스페인 사람들의 거주지에서 토마토를 먹게 되었고, 16세기 중엽에는 북유럽 지역에도 전해졌다. 처음에는 토마토에 독이 있다고 여겨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였다. 후일 토마토 잎에서 강한 냄새가 나고 줄기에 독성이 있었지만, 열매는 전혀 해롭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토마토가 채소냐 과일이냐를 두고 한때 열정적인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다. 토마토가 채소인지 과일인지를 규정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돈 문제 때문이었다. 미국은 1887년 관세법을 개정하면서 수입 과일과 채소에 대해 관세를 달리 매겼다. 과일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채소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시킨 것이다. 이 당시 뉴저지 주에서는 토마토를 과일로 여기고 있었고 아칸소 주에서는 경우에 따라 과일 또는 채소로 분류하는 모순이 생겼다. 그러다가 수입 채소에 대해서 관세를 매기겠다는 법이 발효되면서 토마토 수입업자들은 토마토가 채소라는 것에 반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의 과일 수입자인인 존 닉스는 뉴욕의 세관원이었던 에드워드 헤든을 상대로 토마토에 10퍼센트 관세를 매긴 것이 잘못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 법적 공방은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갔다. 최종 판결은 ‘토마토는 채소’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토마토를 과일로 보기에 충분히 달지 않고, 채소와 과일의 구분은 식사 때 요리로 사용되느냐 혹은 후식으로 사용되느냐로 나뉘는데, 토마토는 주로 요리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판결로 토마토 수입업자들은 토마토에 관세를 물게 되었다.
토마토가 붉은 색깔을 띠는 이유는 리코펜lycopene이라는 카로티노이드 색소 성분 때문이다. 리코펜은 체내에서 강한 독성을 내는 활성산소와 빠르게 반응하여 과도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제거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리코펜은 반응 후에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효과가 지속된다. 지용성 기름을 첨가하면 체내흡수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
리코펜은 지방세포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며 몸의 신진대사를 좋게 한다. 6개월 정도 1일 2개 이상 매일 저녁에 토마토를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난다.
리코펜 성분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노화나 선탠suntan 후의 피부경화도 방지하고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을 억제한다. 미용효과를 위해서는 토마토를 밤에 먹는 게 좋다. 리코펜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전신을 순환하고 6~8시간 후에 피부 세포에 전달된다.
방광 내부의 상피세포는 호흡이나 식사로 섭취하는 독극물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다. 이럴 경우 독극물에 의해 상피세포가 해를 입게 되어 결국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리코펜은 이런 방광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미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토마토를 사용한 요리와 딸기, 특히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섭취하면 45%, 4~7회에서는 20%,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나 그리스 등 토마토 요리를 좋아하는 나라에서 전립선암이 적다고 하는 보고와 일치한다.
일본 대학 연구팀은 토마토에 포함된 붉은 색소 성분이 간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에서 찾아냈다. 간암에 걸린 쥐에게 50ppm의 농도로 희석한 리코펜 수용액을 40주간 먹인 결과, 암 발생률을 43%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토마토는 냉장 보관보다는 숙성을 위해 직사광선을 피하여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토마토를 보관하면 숙성이 정지되고 리코펜 성분이 40% 감소한다. 또한 토마토의 고유 향도 사라지며 단맛도 덜하다. 또한 30도 넘는 곳에 보관하면 영양분이 파괴된다. 덜 익은 토마토는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보관하면 빨리 숙성한다.
토마토는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단맛을 더 느끼기 위해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비타민B가 파괴된다. 오히려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 곁들이면 칼륨 성분이 나트륨과 결합해 몸 밖으로 염분을 배출시킨다. 맛도 그냥 먹는 것보다 낫다.
방울토마토는 유전자를 조작해서 자라지 않게 한 유전자 변형 채소이다.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당도가 4~5도 높고, 유기산 비타민C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과실 크기가 15~20g정도로 작아 생식과 샐러드용으로 적당하다. 리코펜 양도 일반 토마토보다 26%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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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음식은 상하기 쉽고 몸에서는 땀이 많이 나서 탈수증세로 고생하기 쉽다. 그러므로 그 어느 계절보다 위생관리도 철저해야 하고 식재료관리도 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이면 무엇보다 유행성 전염병이 눈에 많이 띈다. 여름이면 만나는 여름 전염병을 정리해 보았다.
냉방병은 실내와 외부의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우리 몸의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하여 생긴다.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의 이상을 일으켜 체온유지나 위장운동 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두통,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및 생리통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식중독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 포도상구균(포도상알균) 식중독이다. 포도상구균은 공 모양의 세포가 불규칙하게 모여서 포도송이처럼 된 세균을 가리키는데,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의 하나로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며 우리나라에 있어 살모넬라균 및 장염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이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이미 만들어진 독소에 의한 식중독이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증식에 의한 식중독보다 빨리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24~48시간 경과하면서 독소가 모두 배출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대개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도상구균이 상한 음식에서 번식하면서 독소를 대량 생성하기 때문이다.
세균성 식중독의 대표적인 예는 콜레라, 장티푸스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세균이 장내에서 계속 번식하면서 독소를 계속 분비하거나 세균이 직접 위장 및 장기에 침범한다.
비브리오 콜레라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설사 질환이다. 콜레라균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온도가 23~27℃로 알려져 있어 균의 증식이 쉬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콜레라는 해수에서도 살 수 있는 균이므로 덜 익은 해산물이 감염원이 되거나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섭취하거나 조리할 때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변검사로 균 배양 및 검출을 시행하고 혈액검사로 신부전 및 전해질 불균형 등의 이상 증상이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한다.
콜레라 환자는 설사로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에도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살모넬라 균의 일종인 살모넬라 티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환자와 보균자의 대소변이나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먹은 후 6~14일 뒤에 지속적인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느린 맥박, 설사 후의 변비와 허리 부분에 장미 같은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열성전신질환 전염병이다.
진단은 혈액이나 대변을 배양하여 살모넬라 티피의 발견 여부를 확인한다. 환자는 열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 유실이 심하므로, 수분과 전해질의 대량 섭취가 필요하다. 치료약제로는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가 많이 쓰인다. 장티푸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일본뇌염모기(작은 빨간 집모기)의 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 전염병으로서 유행성 뇌염에 속한다.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모기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모기에 물린 후 7~20일 후에 증상이 시작되며 95%는 무증상이나, 뇌염이 발병하게 되면 사망률이 5~30%이며 만약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있다. 4~14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병은 급성으로 진행되며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무욕상태 혹은 흥분상태 등이 초기에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된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발현한다.
발생계절, 나이, 임상 소견 등으로 추정, 진단이 가능하며, 확진은 혈청학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등으로 한다. 치료는 특수요법이 없는 반면에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이 사인이 되므로 대증요법이 요망된다. 예방대책으로는 매개 모기의 구제, 증폭숙주인 돼지 대책, 사람의 예방접종이 있다. 15세 미만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예방접종으로 발생은 줄일 수 있으나 근절되지 못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개인위생과 모기의 번식과 서식을 방지하는 환경 위생이 중요하다. 취약지역(가축사육장)에 대한 살충소독 강화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해야 한다.
피코르나바이러스picornavirus 계열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발하는 인간전염병이다. 유아나 아동들이 잘 걸리는데 보통 접촉에 의해 감염이 되며, 침이나 타액, 진액 또는 감염자의 배설물에 의한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이 된다. 발열, 두통, 구토, 입술 주위의 홍조, 아픈 구강 내 물집, 인후통, 손과 발의 물집이나 진무름,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을 위한 특별한 치료는 없다. 보통 증세가 나을 때까지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2차 전염에 의한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여름철에 볼 수 있는 세간의 풍속 중에 ‘삼복三伏’이 있다. 삼복은 선조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짜낸 지혜로, 초복初伏(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庚일)과 중복中伏(네번째 경庚일)을 거쳐 말복末伏(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庚일)까지 세 단계를 거쳐 더위를 이겨냈다. 이처럼 여름은 삼가고 조심스러워야 하는 계절이다. 무더위 건강관리에 유의하여 여름 한철을 지혜롭게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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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과 신경과민에 효능이 있는 대추
신민식
이번 달은 대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사실 알고 보면 대추만큼 좋은 약재도 없다. 대추는 인체의 오장육부 중 비장(脾臟)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인체 내의 혈액을 생성시키고, 신경이 예민한 분들에게는 신경을 안정시켜 준다. 그래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는 대추 달인 물을 복용하도록 권한다. 속이 쓰리고 위장장애가 있을 때도 연하게 달여 복용하면 위장에 상당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부인들이 갱년기 때 열이 갑자기 오르고 내리는 증상에도 대추를 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피를 생성시키는 기능이 떨어지면 불면증과 신경과민 증상이 생긴다고 본다. 피를 생성시키는 기능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밤에 잠이 오지 않고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피의 생성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대추를 즐겨 사용한다.
특히 불면증이 걸린 환자 가운데 입술이 하얗고 얼굴색이 아주 창백한 사람에게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는 인체 내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하지 못해 일어나는 증상들이다. 그래서 대추를 복용하면 인체의 혈액을 생성시키고 영양소를 공급시켜, 입술과 피부의 건조를 막아주고 어지럼증을 없애준다.
환자 치료시 대추를 많이 넣어 불임환자를 임신시킨 적도 있다. 아마도 대추의 약효가 자궁을 따뜻하고 혈액순환을 잘 도와 임신을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그 환자의 약에는 대추의 양을 보통사람들의 처방보다 10배정도 더 넣어 복용하도록 했었다.
대추는 부작용은 없지만 많은 양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소화가 안되고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해지며 체중이 늘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약간의 단맛은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구어 주지만 단맛성분이 장기간 들어가면 위장에 정체되기 때문에 역효과를 낸다. 대추의 단 성분이 여러 장기 중 특히 위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게 한다.
대추를 복용하는 방법은 물 1l에 대추 10g을 넣고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된다. 불면증과 신경과민 증상이 있는 분들, 특히 입술이 하얗고 얼굴색이 창백하며 피부가 건조한 분들에게는 대추를 적극 권하고 싶다. **
글쓴이 신민식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에서 광제국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추나의학회 학술부장, 자생의학회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험생 동의보감』 등의 저서가 있으며 건강관련 각종 방송프로그램에도 수시로 출연하고 있다.
[질병 소식]
◆전남 곡성 고병원성 AI…오리 4만4천 마리 매몰 http://goo.gl/DjZhuX
◆아시아 강타 H5N8 조류독감 유럽 최초 독일 출몰 http://goo.gl/WXpJ4B
◆에볼라 바이러스 정복이 어려운 이유 변신, 변신, 또 변신…(주간조선) http://goo.gl/b5nrQ3
◆바이러스와 인간 (김환규 서평위원/전북대·생명과학과 교수신문) http://goo.gl/pLvUfs
◆백신 안맞는 軍, 北생화학전 무방비 주한미군은 ‘3세대 천연두 백신’ 접종했는데… ( 11월 07일 문화일보) http://goo.gl/RinasB
몇 달 전 환자에게 막말을 하는 의사와 관련한 기사(세계일보 10월 24일자)가 나왔다. 이는 환자의 몸을 하나의 수단이나 도구로 생각하고 그들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현대의학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체의학의 주류로 뜨고 있는 양자의학에서는 인간의 몸과 마음의 불가분성에 집중하고 환자의 마음을 관리함으로써 질병을 치유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진 디팍 초프라(Deepak Chopra, 67세). 원래 내분비 전문의인 디팍 초프라는 고대 인도의 전통 치유의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의학을 접목시켜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안해 냈다. 아유르베다 의학은 육체를 에너지의 순환체계로 보았고, 이 에너지의 순환체계가 깨질 때 병이 생긴다고 본다. 초프라는 이 동양의학의 개념을 ‘양자역학’으로 설명하고 있다. 양자영역에서는 고정된 물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가능성들(에너지)만이 존재한다. 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크기에 관계없이 항상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으로 되어 있다. 이를 인체에 적용하면 사람 역시 몸(입자적 구조)과 마음(파동)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몸을 물질적인 존재로만 인식하지 않고 에너지, 변화, 지성(intelligence)이 한데 섞여 있는 조직망으로 인식한다면 마음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활용하여 몸의 병을 치유할 수 있고 노화과정을 거꾸로 되돌릴 수도 있다.
디팍 초프라는 폐암 환자에게 하루에 4~5 차례 눈을 감고 앉아서 5분 가량 되풀이하여 자신에게 ‘나는 낫는다, 완전히 낫는다’라고 반복하도록 했는데 3년 후 폐암이 흔적도 없이 말끔히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환자가 자신에게 치유에 관한 말을 전달함으로써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은 디팍 초프라가 제시하는 더 젊게 오래 사는 법의 10단계 내용이다.
1단계: 시간과 젊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라
-나의 생물학적 나이를 다시 작성하고, 그것을 매일매일 머릿속에 상기함으로써 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꾼다.
-스스로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기법을 통해, 변화하는 중에도 변화하지 않는 시간이라는 요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
-신체를 에너지, 변화, 지성의 장으로 경험하는 법을 배우고, 에너지, 변화, 지성의 기법을 실천하여 점진적으로 신체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꾼다.
2단계: 편안한 의식과 수면으로 당신의 삶을 젊게 바꾸라
-하루에 두 번씩 최소한 20분간 앉아서, 명상을 통해 편안한 의식을 경험한다.
-매일 밤 편안한 수면을 통해, 나 스스로 새로워지고 젊어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한다.
-나의 생물학적인 리듬과 자연의 리듬을 일치시킨다.(주야동정)
3단계: 건강을 위해 몸에 애정을 기울여라
-자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섯 가지의 맛(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 쓴맛, 떫은 맛)을 매일 즐긴다.
-온전히 식사에만 주의를 기울일수 있도록 조용하고 편안한 식사 시간을 갖는다.
-내 몸에서 보내는 배고픔과 포만감의 신호에 귀를 기울인다.
4단계: 잘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젊어질 수 있다
-각 영양소가 지니고 있는 생물학적인 효과에 대해 지식을 갖는다.
-매일 영양소를 섭취한다.
-영양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나의 주의와 의도를 집중시키는 예식을 매일 실행한다.
5단계: 신체와 정신의 통합이 젊음을 부른다
-매일 5~10분씩 호흡기법을 실행한다.
-매일 10~15분씩 요가, 태극권, 기공을 수련한다.
-신체와 정신이 서로 상반되는 메시지를 보낼 때, 먼저 신체를 의식하고 신체에서 보내는 건강한 신호를 따르는 법을 배운다.
6단계: 젊음을 원한다면 지금 즉시 운동하라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은 유산소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은 20분간 근력운동을 한다.
-몸을 계속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의식적으로 생각한다.
7단계: 당신의 삶 속에서 모든 해로운 것들을 제거하라
-내가 먹는 음식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며, 되도록 매일 2~3리터의 물을 마신다.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나에게 해롭고 고통스러운 관계를 고치거나 정리한다.
8단계: 삶을 바라보는 의식의 유연성과 창의력을 개발하라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에도 결코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
-불확실성의 지혜를 실천한다. 즉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나의 뜻대로 하려는 욕구를 버린다.
-불만, 분개, 후회를 버리고 용서하는 법을 배운다.
9단계: 열정적인 사랑으로 가득찬 젊음의 활력을 느껴라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주의 깊게 듣는다.
-하루에 적어도 한 사람에게는 솔직하고 진실하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의식적으로 나와 가까운 사람들을 애정으로 어루만지며, 다양하게 표현되는 나의 성적인 에너지를 인식한다.
10단계: 신선하고 젊은 마음이 당신을 진짜 젊은이로 만든다
-나의 몸 안팎에서 일어나는 감각적인 경험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평생 동안, 스스로를 학습시키고 성장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여가생활과 긍정적 사고, 쾌활함, 웃음을 즐긴다.
1. 방해받지 않을 조용한 장소를 골라, 편안히 앉아서 눈을 감는다.
2. 서so’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코를 통해 천천히 깊은 숨을 들이 마신다.
3. 훔hum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코를 통해 숨을 천천히 내쉰다.
4. 편안하게 숨을 계속 쉬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so’...hum을 조용히 반복한다.
5. 마음속의 생각, 주위의 소리, 신체 내의 감각에 신경이 쓰일 때마다 다시 호흡에 주의를 돌리고 so’...hum을 조용히 반복한다.
6. 20분 동안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이 과정을 반복한다.
7. 명상시간이 다 끝나고 난 이후에도, 본격적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눈을 감고 몇 분간 더 앉아 있는 것이 좋다.
얼마 전에 타계한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의 사인은 뇌졸중이었다. 우리나라의 신현종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53)도 지난 10월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을 지휘하다 뇌중풍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수술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서 사망했다. 당시 강풍으로 현지 환경이 좋지 않아 성적이 저조했고 신감독은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 뇌중풍으로 쓰러졌다.
뇌중풍은 국내에서 단일 질환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이다. 보통 기온이 떨어지면서 뇌중풍 발생이 증가한다. 뇌중풍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힌 상태, 뇌출혈은 그 혈관이 터진 상태를 뜻한다. 1980년대 이전에는 뇌출혈이 더 많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70% 이상이 뇌경색이다. 평소 서구식 식생활이 늘면서 비만이 심해지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늘어난 탓이다. 다음의 사례는 뇌졸중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준다.
사례1 중견기업의 김 차장(49)은 지난해 초 갑자기 쓰러졌다. 몸의 오른쪽이 마비됐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김 차장은 뇌중풍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족에게 빨리 큰 병원 응급실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20대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당뇨병이 뇌중풍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이런 판단을 한 것이다. 쓰러지고 1시간이 안돼 응급실에 도착했다. 뇌경색이었다. 즉시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 치료를 받았다. 적절한 치료결과 지금은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사례2 평소 산을 좋아하는 서모 씨(56)는 그날도 산에 올랐다. 귀가할 무렵 손발에서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쉬기 위해 잠시 눈을 붙였다. 잠시 후 팔다리는 물론이고 얼굴과 혀, 목구멍까지 마비됐다. 놀란 가족들이 부랴부랴 동네 의원으로 그를 데리고 갔다. 의사는 큰 병원에 갈 것을 권했다. 그제야 대학병원 응급실로 찾아갔다. 뇌출혈이었다. 하지만 늦게 병원을 찾은 탓에 치료가 힘들어졌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전신마비가 심해 직장도 그만둬야 했다. 서 씨는 그제야 회사 건강검진에서 고혈압이란 진단이 나왔을 때 신경 쓰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뇌혈관에서 피떡이 쌓이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다.
뇌중풍은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전신마비나 언어·운동기능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이 따른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뇌중풍으로 쓰러져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뇌중풍 위험군’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40대 이후라면 ‘뇌중풍 위험인자’를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첫째 나이와 성별이다. 뇌중풍은 55세 이후 발생률이 높아진다. 10세가 증가할 때마다 병이 생길 확률은 2배씩 높아진다.
둘째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이 질병으로 인해 혈관벽은 손상될 수밖에 없다. 고혈압 환자는 4~5배, 당뇨병 환자는 2배 정도 뇌중풍이 걸릴 확률이 높다.
셋째 각종 생활습관병이다. 고지혈증과 비만은 동맥경화의 큰 요인 중 하나다. 술과 담배도 위험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5배 정도 뇌중풍 발병률이 높다. 만약 고혈압 환자가 담배를 피운다면 그 확률은 20배로 껑충 뛴다.
※참고자료 : 동아일보, 보건복지부
1. 담배는 미련없이 끊어라. 1년 금연하면 위험도가 50% 떨어지며 5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해진다.
2. 술은 최대 두 잔까지만 마셔라. 주종과 상관없이 매일 7잔 이상 마시면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진다.
3. 과체중을 경계하라.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를 만든다. 뇌중풍 위험도도 2~3배 높인다.
4. 매주 3회, 30분씩 운동하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관 탄력성을 키운다.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추천된다.
5. 식단은 싱겁고 담백하게 하라. 소금 과다섭취는 혈압을 올린다. 보신탕 오리고기 등 고단백 음식은 뇌중풍 위험을 3~4배 높인다.
6.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인다. 동맥경화도 심해진다.
7.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라. 40대 이상은 최소 6개월에 한번씩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한다.
8. 만성질환을 방치하지 마라.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뇌혈관기형 등의 위험인자는 꼭 치료해야 한다.
9. 응급상황 발생때 3시간내 병원으로 이송하라. 병원으로 후송하는 시간이 늦을수록 환자 상태가 악화돼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10. 한번 발병했던 환자는 재발방지에 노력하라. 한번 발병하면 4명 중 1명이 5년 안에 재발한다. 발병 후 첫 30일 이내가 가장 위험하다.
1. 편측마비: 한쪽 팔 다리를 움직이려고 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떠어진다.
2. 언어장애: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3. 시각장애: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서 두개로 보인다.
4. 어지럼증: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는다. 손놀림이 자연스럽지 않다.
5. 심한두통: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한다.
1. 바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이동하는 게 가장 우선이다.
2. 함부로 청심환과 같은 약이나 음식을 먹여서는 안된다.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3. 눕힐 때는 잔등에 베개 등을 고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다. 머리 밑을 고이면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다.
4. 입안에 토한 것이나 의치가 있으면 빼도록 한다.
뇌중풍이 발생했을 때 제때 치료해야 하는 ‘골든타임’은 3시간이다. 이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고 조치를 취해야 생명을 구하고 장애를 피할 수 있다. 뇌경색이라면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야 하고 뇌출혈이라면 뇌 안에 고인 핏덩이를 없앤다.
형제자매는 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딸들이다. 이번 호에서는 형제자매와 그 배우자의 호칭을 알아보기로 한다.
형과 아우는 동급으로서 앞과 뒤라는 차례가 있다. 그러나 형은 상급자인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아우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고 큰소리를 질러서도 안 된다. 절을 하더라도 머리를 수그리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서로 맞절을 해야 한다. 형이 아우를 잘 대접하는 길은 아우를 벗으로 맞이하는 것이다. 즉 어진 형이 아우에게 취할 도리는 우애(友愛)이다.
형은 아우에게 ‘자네’라는 말에다가 ‘하게 말’을 쓰고, 아우는 형에게 ‘하소 말’을 한다. 아우가 형 앞에서 말할 때는 목소리를 나직하게 하고, 자신을 일컬을 때는 ‘저’라는 말을 써야 한다. 이것이 경형(敬兄), 즉 형을 섬기는 길이다.
▶미혼인 아우가 그 형을 부를 때는 ‘형’이라 하고, 기혼인 아우가 형을 부를 때는 ‘형님’이라 한다. 형제가 여럿일 때는 ‘큰’, ‘작은’, ‘○째’ 따위를 붙인다. 형을 편지나 글에서 쓸 때는 ‘형님’ 또는 ‘형주(兄主)’라 한다. 형이 아우를 직접 부를 때는 ‘○○(이름)’, ‘아우’, ‘동생’, ‘자네’ 등을 쓴다. 아우라도 나이가 들면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편지나 글에서 아우를 호칭할 때는 ‘현제(賢弟)’라 한다. 반대로 편지글에서 아우가 형에게 자신을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는 ‘사제(舍弟)’를 주로 사용한다.
▶형의 아내를 부를 때는 ‘형수님’이라 하고, 형수와 시동생은 서로 ‘하소 말’을 쓴다. 아우의 아내(제수)를 부를 때는 ‘제수씨’라 하고, ‘나+습니다 말’을 쓴다. 아우의 아내는 시형(시숙)을 ‘아주버님’이라 부르고, ‘저+습니다 말’을 쓴다.
▶자매간에는 손위를 ‘언니’라 한다. 여형(언니)이 여아우(여동생)을 부를 때는 ‘○○(이름)’이라 부르거나 ‘동생’이라 부른다. 여아우의 손아래 동기들에게는 그들이 부르는 호칭인 ‘누나’, ‘언니’ 등으로 말한다. 여형제 사이에는 서로 ‘해라 말’을 쓴다. 그 까닭은 각각 다른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면 앞뒤 차례라는 질서가 무너진 사이가 되기 때문이다.
▶여형의 남편을 ‘형부(兄夫)’라 부른다. 여형이 여아우의 남편을 가리킬 때 옛날에는 ‘제랑(弟郞)’이라는 말을 쓰기도 했으나, 요즘에는 ‘제부(弟夫)’라는 말을 쓴다. 제부를 부르는 말은 ‘○서방’이다. 시댁 사람에게 말할 때는 ‘○○ 이모부’, ‘동생의 남편’이라 한다.
오라버니는 항상 동생을 보살펴 주고, 동생은 오라버니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것이 오누이 사이의 올바른 길이다. 그래서 오라버니는 누이에게 져 주어야 하고 누이는 이기는 쪽이 되어야 한다. 어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기 위하여 그렇게 된 것이다. 효도하는 집에서 남매간에 말하는 원칙은 서로 ‘해라 말’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장차 시집갈 동생, 그리고 이미 시집간 동생을 우대해서 오라버니가 양보를 하는 말하기이기도 하다. 딸네는 남의 집으로 시집을 가서 우리 집의 질서에서 벗어나게 되고, 친정에 오면 손님 대접을 받는다.
▶손위 남자 동기가 여동생을 부를 때는 ‘○○(이름)’을 부르거나 ‘동생’이라 부른다. 처가 사람이나 남에게는 ‘누이동생’이라 하거나 자녀의 이름을 넣어서 ‘○○ 고모’라 한다.
▶누이동생이 손위 남자 동기를 직접 부를 때는 ‘오라버니’, ‘오빠’라 한다(‘오빠’라는 말은 원래 일제시대 때 북한에서 어린이들이 쓰던 말이었다 한다). 오라버니를 남에게 말할 때는 ‘오라버니’, ‘오빠’, ‘백남(伯娚)’, ‘중남(仲娚)’ 등으로 말한다.
▶남동생이 손위 여자 동기를 부를 때는 ‘누나’라 한다. 누나가 남동생을 부를 때는 ‘동생’이라 한다. 누나는 남동생에게 ‘하게 말’을 쓰고, 남동생은 누나에게 ‘하소 말’을 쓴다. 시댁 가족에게 말할 때는 ‘친정 동생’이라 하거나, 자녀 이름을 넣어서 ‘○○ 외삼촌’이라 하면 된다.
▶누이의 남편을 부르거나 말할 때는 ‘자형(姉兄)’, ‘매형(妹兄)’, ‘매부(妹夫)’라 한다. 누이동생의 남편은 ‘매부’, ‘○서방’이라 한다. 부모, 동기 그리고 남에게는 모두 호칭과 같이 지칭한다. 그러나 처가 사람에게는 ‘○서방’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매부’라 한다. 자녀에게는 ‘너의 고모부(님)’이라 말한다. ‘매부’는 일찍부터 중부지방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누나나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로 쓰였고, ‘매형’은 중부지방에서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로 쓰였다(‘매’는 손아래 누이를 뜻하므로 손위를 뜻하는 ‘형’과 조합하여 ‘매형’이라 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의견도 있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쓰던 ‘자형’도 지금은 서울을 비롯, 중부지방에서도 많이 쓴다.
▶시누이가 오라버니댁(오빠의 아내)을 부르는 말은 ‘언니’, ‘새언니’이다. 부모나 동기에게는 ‘(새)언니’라 말하고, 자녀에게는 ‘외숙모(님)’라 말한다. 오라버니의 아내를 가리키는 말은 ‘오라버니댁’, ‘백남댁’, ‘중남댁’, ‘셋째오라버니댁’, ‘올케’ 등이 있다. 시누이는 오라버니댁에게 ‘해라 말’을 한다. 오라버니댁은 시누이를 ‘○서방댁’이라 부르고, 어리광을 부리는 시누이를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마음으로 어른스럽게 ‘자네+하게 말’을 한다. 오라버니댁이 처녀 시누이를 부를 때는 ‘아씨’라 한다.
▶시누나가 동생의 아내를 부르는 말은 ‘새댁’이고, 가리키는 말은 ‘동생댁’이다. 시누나는 동생댁에게 ‘자네+하게 말’을 한다. 동생댁은 시누나를 ‘형님’이라 부르고 ‘저+습니다 말’을 한다.
▶동서(同棲) 사이인 며느리끼리는, 맏동서가 아래동서를 ‘새댁’, ‘○○댁’이라 부르고 ‘자네+하게 말’을 쓴다. 아래동서는 위동서를 ‘형님’이라 부르고 ‘저+하소 말’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