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에 해당되는 글 1417건
- 2014.11.12 한류는 있지만 한국사는 없다. 껍데기는 화려한데 알맹이는 없다.
- 2014.11.11 A LEAP FOR TELEPORTING, BETWEEN IONS FEET APART 텔레포테이션을 성공했다는 말?
- 2014.11.11 멸종 기로에 놓인 ‘천연두 바이러스’의 운명은?
- 2014.11.10 일본입국거부 당한 이승철이 독도에서 부른 노래
- 2014.11.10 3D 프린터로 달 기지 건설한다고? 우왕ㅋ
- 2014.11.10 요괴워치가 일본을 점령했네 ㅋㅋㅋ 한국에 12월에 상륙한다는뎅
- 2014.11.10 태양 자기장 역전 남북극 뒤바뀐다
- 2014.11.08 트위터가 다시 중국에 진출하네요.
- 2014.11.07 갑오년 1894년 vs 2014년
- 2014.11.07 청일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동북아 역사전쟁의 상징물, 센카쿠(댜오위다오釣魚島)
‘텔리포팅’의 진일보 ~ 몇 피트 떨어진 ‘이온’ 간에서
Without quite the drama of Alexander Graham Bell calling out, “Mr. Watson, come here!” or the charm of the original “Star Trek” television show, scientists have nonetheless achieved a milestone in communication: teleporting the quantum identity of one atom to another a few feet away. ‘앨렉샌더 그래엄 벨’이 “Mr. Watson, come here”라고 외쳤을 때의 극적 장면이나 원조 “스타 트렉” TV 쇼와 같은 매력을 동반시키지는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여하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새 이정표를 이룩하는 데 성공했다: 즉 ‘양자 아이덴티티’(quantum identity)를 하나의 원자에서 몇 피트 떨어져 있는 또 하나의 원자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The contraption is a Rube Goldberg-esque mix of vacuum chambers, fiber optics, lasers and semitransparent beam splitters in a laboratory at the Joint Quantum Institute in Maryland. 이 작업을 해 낸 기기는 진공 체임버들, 광섬유, 레이저, 반투명한 ‘빔 스플리터’를 루브 골드버그 스타일로 혼합시켜 놓은 것으로 메릴랜드 주에 있는 합동 양자 연구소(the Joint Quantum Institute)의 한 연구실에 있다. Even in the far future, “Star Trek” transporters will probably remain a fantasy, but the mechanism could form an important component in new types of communication and computing. “스타 트렉”에 나오는 ‘트랜스포터’들은 앞으로 먼 장래까지도 아마 하나의 공상의 산물로 남게 될 것이지만, 이 기기는 새로운 형식의 통신과 컴퓨팅의 중요한 요소의 역할을 하게 될지 모른다. Quantum teleportation depends on entanglement, one of the strangest of the many strange aspects of quantum mechanics. Two particles can become “entangled” into a single entity, and a change in one instantaneously changes the other even if it is far away. Previously, physicists have shown that they could use teleportation to transfer information from one photon to another or between nearby atoms. In the new research, the scientists used light to transfer quantum information between two well-separated atoms. “It’s that hybrid approach that we’ve demonstrated that looks to be an interesting way to proceed,” said Christopher Monroe, a University of Maryland physicist and the senior author of a paper describing the research in the Jan. 23 issue of the journal Science. Present-day digital computers store information as zeroes and ones. In a future quantum computer, a single bit of information could be both zero and one at the same time. (In essence, a quantum coin toss would be both heads and tails until someone actually looked at the coin, at which time the coin instantly becomes one or the other.) In theory, a quantum computer could calculate certain types of problems much more quickly than digital computers. In the experiment, two ytterbium ions, cooled to a fraction of a degree above absolute zero, served as the two quantum coins. A microwave pulse wrote quantum information onto one; a second microwave pulse placed the ion into a state of equal probabilities of heads and tails. A laser then induced each ion to emit exactly one photon, collected by a lens and guided through fiber optics to a beam splitter that could reflect the photons or let them pass through. Two detectors then captured and recorded the photons. Because it was not known which photon came from which atom, the photons became “entangled,” meaning that the behavior of the two particles became wrapped up in a single equation even though they were not in the same place. And, oddly, because the photons were emitted by the ions, the two ions also became entangled. “That’s the magic of entanglement,” Dr. Monroe said. “Now, the atoms are entangled. The photons are gone and out of the picture.” The information in the first ion was then measured in a way that did not reveal the information and that teleported the information to the second ion. (If that did not make any sense, take a look at this animated graphic.) By repeating the experiment many times and taking many measurements of the second ion, the researchers, from Maryland and the University of Michigan, confirmed that the second ion contained the information that had been originally written to the first ion. The method is not particularly practical at the moment, because it fails almost all of the time. Only 1 of every 100 million teleportation attempts succeed, requiring 10 minutes to transfer one bit of quantum information. “We need to work on that,” Dr. Monroe said. But he said that a success rate of just 1 in 10,000 would be high enough for some uses. Such systems could be used as “quantum repeaters” — reading the information from one photon and then imprinting it on a new photon for the next leg of its communications journey. (ⓒ2009 The New York Times) (ⓒ2009 usabriefing.net)
멸종 기로에 놓인 ‘천연두 바이러스’의 운명은? (2014/10/31 라포르시안) http://www.rapportian.com/n_news/news/view.html?no=19931
지난 6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발견된 6바이알의 천연두 바이러스는 사형선고를 받고 고압멸균기 속에서 죽음을 맞아아 할 운명이지만 아직은 밀폐된 냉동고 속에서 철통 같은 경비를 받으며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
....미국과 러시아 정부는 20여 년간 샘플의 폐기시한을 연장하기 위해 분투해 왔다. 양측은 "(갑작스러운 천연두 발발 등)만일의 사태에 대응해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효능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라도 천연두 바이러스 샘플을 보관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승철 홀로아리랑 (Holo Arirang song by LEE SEUNGCHUL)
youtu.be/OtFm5eKLTN4
이승철 그날에...(The Day song by LEE SEUNG CHUL)
youtu.be/IOvb1bk5C6k
[문화] 독도에 울려퍼진 '통일송'…탈북 청년들의 염원 (SBS8뉴스|2014.8.15)
youtu.be/M_gGrx65vFQ
3D 프린터로 달 기지 건설한다고? ㅋ
이거로 못하는게 없네. 현지에서 로봇만들어 일시키는 ㅋ
유럽 우주기구, 3D 프린터 로봇을 이용한 달 기지 건설 계획 공개.
http://m.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2678924
요괴워치가 일본을 점령했네.
일본부모들은 '제2의 다마고치' 때문에 괴롭겠어요 ㅋ
1개 3만 3천원 이거 사주려고 밤새 줄선다는데 헐~
지난해 7월 게임이 나온 데 이어 올해 1월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자,
곧바로 ‘요괴워치 1탄’이 발매됐고
이어 지난 8월 ‘요괴 워치 2탄’이 출시됐음.
이거 사기위해 발매일 전날 아이와 부모가 밤새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국에 12월에 상륙한다니 또 어마어마 할듯
아직까지 애들은 겨울왕국과 엘사의 드레스이후 대박이 없었는데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가 되지 않을려나.... 흠 ㅠ ㅋ
요괴 워치 영상 http://tvpot.daum.net/v/va7cexDncnwOtscdDDtOstj
게임 공식 홈페이지
애니 공식 홈페이지
극장판 공식 홈페이지
태양 자기장 역전 남북극 뒤바뀐다
태양이 뿜어내는 것은 빛과 열뿐만이 아니라 자기장도 방출을 하는데 조만간 태양의 북극과 남극이 뒤바뀌면서 이 자기장이 크게 출렁일 거라고 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태양 북극과 남극의 자기장이 급속히 약화되는 현상이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태양 북극의 자기장은 너무 약해져 거의 사라졌고, 남극의 자기장도 빠르게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서너달 뒤, 태양계 전역을 뒤흔드는 현상이 일어날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석이 가리키는, 태양의 북극과 남극이 완전히 뒤집히는 '태양 자기장 역전' 현상입니다.
태양같은 별의 남.북극이 뒤집히면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의 전류가 우주 공간으로 퍼지고, 태양계 최외곽의 '태양권계면' 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특히, 태양권계면이 요동치면 태양계 밖의 위험한 방사성 입자가 더 많이 지구로 쏟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태양 자기장 역전은, 약 11년 주기의 태양 극대기마다 발생합니다. 천문학자들은, 태양 내부에서 자기장을 만드는 거대한 내부 구조가 짧은 시간 내에 재배열 되면서 극적인 역전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구 자기장도 역전한다
지구 자기장이 계속 약해지고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극, 즉 자북극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1백 년 전 캐나다 북부에 있던 자북극이 북위 85도까지 북상해 진짜 북극에 560km 까지 접근했습니다. 7년 뒤엔 북극에 400km, 서울-부산거리로 바짝 다가서 진북과 자북이 거의 일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 자기장의 세기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19세기 초 이후 지구자기장은, 한순간도 늘지 않고 계속 줄어들기만 해 지금은 10%나 급감했습니다.
급격한 자기장 변동은 3천km 지하의 액체 금속인, 지구 외핵의 순환에 이상이 생겨일어납니다. 자기장이 더 약해지면 자기장의 북극과 남극이 서로 바뀌는 '자기장 역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구의 보호막인 자기장이 뒤틀리면, 우주공간에서 더 많은 방사선이 지표 가까이 침투합니다.
지구 자기 북극의 변화
지난 150년 자북의 이동을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은 특징을 발견할 수있습니다
* 지난 150년간 자북은 한 방향으로만 이동하였습니다다.
* 지난 10년간 자북이 이동한 거리는 지난 50년간 이동한 총 거리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즉, 자북의 이동 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매우 빨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50년간의 자북 이동 경로만 확대해보면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졌음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지난 420년 동안의 자기장 변화 도표
미국의 영성연구가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그렉 브레이든은 '월드쇼크 2012'에서자기장의 약화로 인해 "인간을 포함한 생물의 뇌구조와 신경계, 면역체계, 인지능력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자기장의 역전의 조짐
- 자기장이 더 약해진다면 자기장의 북극과 남극이 서로 바뀌는 '자기장 역전'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NASA 고더드 우주비행 센터의 과학자 마리오 아쿠나 박사는 "지구자기장의 감소는 자기장 역전의 전조현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구물리학자 게리 글라츠 마이어는 실험을 통해 10만년에 한번 자기장 역전 현상이 일어날 때 자성의 세기가 아주 약해지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 지질학자 제레미 블록섬은 지구자기가 다시 역전할 거란 사실엔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문제는 그게 언제 발생하느냐 이죠.”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과연 지구자기장은 역전할까요?
[출처] 태양 자기장 역전 남북극 뒤바뀐다|작성자 홍익인간
트위터가 다시 중국에 진출하네요.
2009년도에 막힌후 홍콩에 본거지를 차리고 다시 시작 ㅋ
웨이보가 있는데 어떨지
http://t.co/N0WIl5hXkG
갑오년 1894년 vs 2014년
1894 갑오년에 조선에서 발생한 갑오동학농민혁명은 수많은 민초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신분제 철폐 등 내정개혁(갑오경장)의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으나, 청나라와 일본을 한반도에 개입시키는 빌미가 되었다. 남의 나라 땅에 들어와 패권 다툼을 벌인 청일전쟁(1894~1895)에서 일본은 청나라를 이겼고 중국은 패전국이 되어 중국 중심의 아시아는 일본중심의 동아시아로 바뀌게 되었다. 일본은 그 기세를 타고 러일전쟁(1904~1905)에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러시아 중심의 세력을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 넣었다. 오스트리아의 세르비아 침공은 이 같은 분위기에서 가능했고, 유럽은 1차세계대전의 전화에 휩싸이게 되었다.
2주갑을 지나 맞이한 2014 갑오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중국은 패권국인 미국을 긴장시킬 만큼 강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일본과 맞붙은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에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돌출시켜 이어도를 포함한 서해 지역에 긴장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아베 수상이 보란듯이 야스쿠니를 참배하고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개념을 내세워 그동안 헌법상 제한에 의해 활동 범위가 한정된 자위대에 사실상 정규군과 동등한 지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는 제2차대전 전범국으로서 오직 자국의 국방을 위한 ‘자위대’를 가질 수 있을 뿐 정규 군대를 가질 수 없었던 일본이 그 족쇄를 풀기 시작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한 잡지에서는 2014년을 “중화제국주의의 야망을 분쇄하기 위해 국방을 재건하는 원년”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세 속에 미국은 ‘동아시아로의 귀환’을 선언하며 동북아 패권 문제에 개입하려는 의중을 표하고 있다.
1894년의 갑오년이 내외적으로 변혁의 격랑에 소용돌이친 해였듯이, 2014년의 갑오년 또한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동북아 주변 강대국들의 역학관계가 요동을 치면 한반도는 반드시 그에 상응한 변화를 겪어야만 했다. 정세 변동의 파고가 더욱 높아질 2014년에 한국은 전략적인 준비와 체계적인 대응력을 높여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여론이다. 1894년의 갑오동학혁명은 이 시대에 개벽세상을 선포하며 새로운 근대 역사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그 개벽의 열망은 2주갑이 지나도록 온전한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지금에 이르렀다. 세계 역사의 종주인 한민족 시원 뿌리 역사가 침탈, 왜곡, 악용되고 있는 ‘역사전쟁’은 2014 갑오년에 우리가 당면하고 극복해야 할 근원적인 과제 중 하나다.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사회경제적 통합과 안정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은 사실이지만,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해 우리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굳건하게 다지는 일은 민족 중흥과 국가 안위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1894 갑오년 비극의 역사를 다시 재현할 것인가?
눈여겨봐야 할 갑오년
1594년의 갑오년
[사진]1594년의 갑오년은 임진왜란의 전화 속에 휘말린 시기였다. 159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자 조선은 명나라에 구원군을 요청했으며, 이에 중국과 일본의 정규군이 조선에서 전쟁을 벌였다. 1593년 명군은 평양에서 일본군을 완파했으나 벽제에서 참패를 기록한 후 태도를 바꿔 왜군에게 휴전협상을 제의했다. 이 강화협상은 무려 4년을 끌게 되고 협상이 진행되는 갑오년 무렵부터 조선의 관민들은 명군과 일본군에 의해 온갖 악행과 치욕을 당하면서 참으로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다.
1954년의 갑오년
[사진]이 시기에 제네바협정(1954.7.21: 인도차이나 휴전협정)이 있었다. 이는 한국전쟁과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프랑스 식민지 지배에서의 독립을 선언한 호치민 등 베트남 민주공화국측과 프랑스 간의 전쟁)의 전후 처리문제로 미국, 중국, 프랑스, 소련, 영국 등이 모여 논의한 정치회의이다. 본 협정에 의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독립을 프랑스가 정식으로 승인하여 인도차이나 전쟁은 종료하였으며 프랑스는 인도차이나에서 완전히 철수하였다.한편 이 회담을 계기로 제2차세계대전의 전후 처리가 중심이 되었던 국제질서는 자본주의진영을 대표하는 미국과 사회주의진영을 대표하는 소련의 양강체제로 나뉘어 대립하는 일명 냉전시대(cold war: 양측이 무기 없이 정치, 외교, 이념상의 갈등이나 군사적 위협의 잠재적인 권력투쟁 전략으로 서로 대결을 벌이는 것)로 전환하게 되었다.
일본의 보통국가화 :가속화되는 군국주의
일본은 제2차대전 전범국으로서 정규 군대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오직 자국의 국방을 위한 ‘자위대’를 가질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런 일본이 서서히 그 족쇄를 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에 대한 명분은 다름 아닌 동북아의 갈등구조이다. 독도 망언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국제적 지위를 획득하고자 하는 전략에서 도출된 것이다. 일본의 보통국가화 단계는 다음과 같다.
① 미국의 일본에 대한 집단적 자위권 승인
영원한 우방이자, 파트너국인 미국의 허가를 얻음으로써 집단적 자위권을 공론화시켰다.
② 비밀 보호법안 최종 가결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특정한 비밀을 지정할 수 있다’는 비밀보호 법안을 통과시켜 향후 국가안보에 대한 일체의 문제에 대해서 비밀이 보장되는 여지가 마련되었다.
③ 아베 야스쿠니 신사 참배
국제사회에 일본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전후 세대 일본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하였다.
④ ‘전쟁금지’ 문구 삭제
제2차대전 후에 만들어진 평화헌법 제9조에 있는 ‘전쟁금지, 군대보유 금지’라는 항목에 대해서 향후 개헌논의를 시도할 것이다.
⑤ 일본 군대 소유
비밀 보호법안과 평화헌법 개헌논의가 합쳐지면서 국가 안보를 위한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은 정당화될 수 있다.
청일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동북아 역사전쟁의 상징물, 센카쿠(댜오위다오釣魚島)
지난 1월 8일 저녁 영국의 BBC방송에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가 한 스튜디오에서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두 명의 대담자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그 두 명은 다름 아닌 영국 주재 중국 대사인 류 사오밍(류효명劉曉明)과 일본대사인 하야시 케이이치(임경일林景一). 둘 다 서로의 얼굴을 보기 싫다는 이유로 격리인터뷰를 요청한 것이다. 이 웃지 못할 해프닝은 중일의 서먹한 관계를 여실히 드러내어 준 광경이었다.
중일관계가 이처럼 급전직하로 나빠지게 된 것은 중국의 국력신장에 기인한다. 중국의 경제개방 정책은 잘사는 중국을 만들어 주었고, 나라에 돈이 들어오자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이끌어가는 G2국으로 중국은 대국의 꿈을 꾸게 되었고, 대국의 꿈은 이내 영토확장으로 이어졌다. 막강한 해군력으로 대영제국의 꿈을 이룬 영국처럼 해상 장악력은 대국으로 가는 첫째 요소다. 중국은 섬과 섬을 이어 중국의 해상영토권을 확대하는 도련선 계획을 내게 되었고, 여기에 문제의 섬 센카쿠가 포함되게 되어 일본과 영토권분쟁의 씨앗을 잉태하게 되었다.
센카쿠 열도, 일명 댜오위다오(조어도釣魚島)는 중국인에게 있어서 역사의 아킬레스 건과 같은 역할을 한다. 댜오위다오가 센카쿠 열도가 된 것은 1895년 청일전쟁 중이었다. 동아시아의 맹주였던 중국은 청일전쟁에서 일본에게 패해 동아시아의 주권을 일본에게 넘겨주게 된다. 그리고 굴욕적인 시모노세키조약을 맺는다. (랴오둥 반도, 타이완 섬, 펑후제도 등 부속 여러 섬의 주권 및 그 지방에 있는 성루, 병기제조소를 일본 제국에 할양하게 되었다.) 이렇게 중국의 부속섬들이 일본에게 넘어간 것도 억울한데, 전쟁 와중에 센카쿠가 넘어간 것은 매우 억울한 것이었다. 현재 랴오둥 반도는 중국으로 귀속되었고, 현재의 대만이 타이완 섬과 펑후제도의 주인이다. 시간이 흘러 이들 섬들은 원상복귀가 되었는데, 센카쿠는 중국에 귀속되지 못했다.
센카쿠열도의 점유권 문제는 중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센카쿠를 댜오위다오로 만들지 못하면 일본에게 당한 굴욕의 역사를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독도의 영유권 문제가 단순한 영토분쟁을 넘어서 일제의 식민역사의 청산을 의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 역시도 중국의 일본에 대한 패전역사의 청산을 의미한다. 센카쿠를 중국의 것으로 만들지 않는 한, 중국은 일본에게 지배당한 능욕의 역사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독도와 센카쿠열도 영유권 문제는 동북아 역사전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동북아의 한 맺힌 역사가 영토분쟁을 통해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 역사전쟁에서 승리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