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인텔리전스
닉 보스트롬 지음 / 조성진 옮김 / 까치 / 548쪽
AI가 불러올 종말?… 인류는 공존 해법을 찾을 것이다
‘슈퍼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이라는 과학적인 문제를 다루는 책이지만, 문학적이고 종교적인 어조를 띠고 있다. 인공지능이 이번 세기 안에 인간지능을 ‘뛰어넘는’ 것은 거의 필연적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인간을 능가하는 초超지능의 출현이 인류에게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 인류가 우주에서 더 오래 존재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축복의 순간일까, 아니면 지구상에서 인간이 기계생명에 우위를 내주고 멸종의 길에 접어드는 종말의 순간일까? ‘슈퍼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의 역사와 최신 흐름으로부터 수많은 자료를 뽑고, 철학자 특유의 정밀한 추론을 더해 이 무시무시한 종말론적 과제에 접근한다.
원더랜드
스티븐 존슨 지음 /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444쪽
우리가 삶에서 누리는 사소한 즐거움은 혁신으로 이어진다!
저자 스티븐 존슨은 놀이와 유희의 위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중오락에 숨은 놀라운 역사를 밝혀낸다. 그는 첨단 과학 기술 발명가나 정치 혁명가들을 존경하듯, 놀이 공간과 장난감과 쾌락의 도구를 만든 이들도 칭송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한다. 놀이가 지닌 놀라운 혁신의 힘은 새로운 문화적 제도와 관행, 시설을 구축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늘 새로운 체험을 갈구하는, 놀라움을 지향하는 인간의 본능에 이미 ‘혁신’이라는 잠재력이 깃들어 있다. 이 책은 놀이와 혁신의 연결 고리에 대해 풍부한 사례와 연구, 문헌, 영감이 넘치는 사고 전환과 거침없는 문장으로 펼쳐 보인다.
대통령과 종교
백중현 지음 / 인물과 사상사 / 312쪽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권력과 함께 성장한 종교의 두 얼굴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권력과 종교의 130년 이야기다. 이 책은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대통령의 종교 성향과 재임 기간 있었던 종교적 사건, 종교 편향 논란 등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 권력과 종교가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어 왔는지 살펴본다. 특히 굴곡진 현대사가 만들어 낸 권력과 종교의 유착이 서양 종교인 개신교를 130년 만에 어떻게 최정점에 세우는 위력을 발휘하였는지 이야기한다.
한국의 젊은 부자들
이신영 지음 / 메이븐 / 416쪽
세상의 흐름을 꿰뚫어 보고 남들과 다르게 움직인 61인의 놀라운 통찰력!
이 책은 네이버 모바일의 인기 코너인 ‘잡&’ 콘텐츠 중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열광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것이다. 책에는 기존의 상식과 원칙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들은 지극히 평범한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으로 성공의 로켓에 올라탔다. 바로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관습과 상식을 남들보다 빠르게, 과감하게 버리고 더 본질적인 것에 집중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