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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랑스 파리 16구에 사는 한 프랑스인 남성의 머릿속에는 온통 한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생각뿐이다. 넷플릭스에서 처음 접한 뒤 한국인 부인보다 더 열심히 찾아본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영상미에 감탄하며 한국에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나 궁금해하며 봤다고 했다. 양반과 노비의 신분 차이가 20세기 초 구한말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에 신기해했고 일제의 만행을 접하면서 숙연해졌다. 그는 “우리도 독일 나치에 점령당해 고초를 겪었지만 일본이 더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 의병은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남편에게 한국 역사를 설명해도 그런가 보다 하더니 드라마 한 편으로 완전히 달라졌어요.” 한국인 부인이 놀라면서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