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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 고효율 비결은 양자 결맞음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꾸는 광합성의 비밀은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
그런데 최근 그 비밀에 대한 단서가 제시됐다. 현대물리학의 한 축인 양자역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인 양자 결맞음이 그 단서다.

인류는 지난 100년 동안 화석연료를 남용한 결과 연료 고갈에 따른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 위기를 초래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에너지원 가운데 하나가 태양광이다.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태양광발전은 사실 인류의 발명품은 아니다. 적어도 30억 년 전 박테리아가 발명한 광합성이 그 원조다.

광합성은 엽록소 같은 색소가 햇빛을 흡수해 그 에너지를 전자로 전달하고 이 전자가 이산화탄소를 환원시켜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이다. 즉 광합성에서는 빛에너지가 전기에너지를 거쳐 화학에너지로 저장된다. 태양광발전은 광합성에서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단계까지에 해당한다. 많은 과학자들이 태양광발전의 효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광합성의 효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식물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최대 효율은 95%가 넘는데, 그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광합성의 높은 효율은 ‘양자 결맞음’이라는 양자역학적 현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광합성 같은 현상을 양자역학으로 해석하는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 시대의 막이 올랐다.

전자는 모두 똑같은 전자
광합성이 일어나는 식물의 엽록체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단백질과 색소가 함께 덩어리져 막에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엽록소 같은 색소분자가 하나씩 따로 있지 않고 수십 개가 모여 있는 이유는 이들이 흡수한 빛에너지가 한곳으로 모여 전기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이다. 빗줄기 하나의 양은 얼마 안 되므로 깔때기를 만들어 빗물을 한 통에 모으면 효율적인 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까지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한 색소가 빛에너지를 흡수하면 릴레이 하듯 차례대로 옆에 있는 색소들을 거쳐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아니라 중간에 에너지 손실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 설명에 만족할 수 없었던 몇몇 과학자들은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이 과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마침내 이를 지지하는 증거를 발견했다. 아래의 간단한 퀴즈를 풀어 보면 두 관점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열 명의 사람들이 한 줄로 서 있으며, 맨 앞의 사람이 맨 뒤의 사람에게 1만 원을 갚기 위해 지폐 한 장을 보낸다고 가정하자. 한 사람이 다음 사람에게 지폐를 전하는 데에 1초가 걸린다면, 이 돈이 처음 사람에서 마지막 사람까지 전달되는 최소한의 시간은 얼마일까. 이것이 함정을 가진 넌센스 퀴즈라고 생각해 10초가 아닌 9초라고 대답할지도 모르겠다. 10명 사이에서는 9번의 전달 과정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답은 1초일 수도 있다. 앞에 있는 9명의 사람이 모두 1만 원씩을 꺼내 동시에 한 번만 전달하면 결국 맨 뒤의 사람만 그 돈을 받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1만 원짜리 지폐들이 모두 동등하다는 원리에 기반하고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는 이와 비슷한 현상이 광합성에서도 일어남을 밝혔다. 한 색소가 빛에너지를 흡수할 때 다른 색소가 동시에 작용해 깔때기 끝으로 순식간에 에너지를 손실 없이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은 양자역학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양자역학에서 다루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기본 입자들은 서로 구분되지 않는다. 전자는 모두 전자일 뿐 어떤 특정 전자를 다른 전자로부터 구분해낼 수 없다.
양자역학에서는 빛 또한 광자(photon)라는 입자로 보며 이 입자들 또한 서로 구분되지 않는다. 이러한 입자들의 중요한 특성은, 그들이 어느 한 지점에 놓여있는 게 아니라 파동함수라 불리는 수식에 따라 넓은 공간에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양자역학으로 사람들이 알아낸 또 다른 중요한 현상이 있다. 만일 두 개의 양성자가 가까이 있을 때, 그 근처에 있는 전자는 두 원자핵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파동함수에 따라 분포한다. 물론 전자가 두 개라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두 개의 전자와 두 개의 양성자로 형성되는 것이 수소 분자다.

이처럼 어느 한 입자가 존재할 수 있는 여러 공간이 가까이 있을 때, 그 입자는 전 공간을 아우르는 하나의 거대한 파동함수에 따라 분포한다. 이와 같은 현상을 ‘양자 결맞음’(quantum coherence)이라고 하는데, 입자의 파동성을 설명하지 못하는 고전 역학에서는 기술할 수 없는 현상이다. 앞에서 예를 든, 협동을 통한 돈 갚기가 조금이나마 비슷한 상황이다.

엽록소가 빛에너지를 모으는 메커니즘
엽록체 막에는 엽록소가 깔때기처럼 배열돼 있어 흡수한 빛에너지를 가운데 반응중심으로 모아 다음 광합성 단계를 진행한다.
지금까지는 한 엽록소에서 빛에너지를 흡수한 전자가 단계적으로 옆에 있는 엽록소로 이동해 반응중심에 도달한다고 생각했다(1). 그러나 최근 빛에너지를 흡수한 전자가 양자 결맞음에 따라 파동처럼 전체 깔때기에 퍼져 순식간에 반응중심으로 흘러감을 시사하는 실험결과가 발표됐다(2).

색소 무리에 걸쳐 있는 파동
그런데 광합성에 관여하는 색소나 단백질처럼 큰 분자들이 모여 있는 상태에서는 양자 결맞음을 기대하기 어렵다. 고체나 액체 속에 존재하는 분자들은 주변에 위치한 다른 분자들의 진동 운동 같은 간섭을 받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에 결이 맞는 상태에 있는 분자들이라도 이와 같은 영향 때문에 보통 그 결맞음은 순식간에 깨지고 만다.

따라서 액체상에서 흡수한 빛에너지를 지니는 전자를 전달할 때 결맞음은 실질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우며, 전자는 한순간에 특정한 한 분자에만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느 한 색소분자가 흡수한 빛에너지를 지니는 전자를 전달하는 방법은, 그 전자가 각각의 색소분자들을 징검다리를 건너듯 뛰어다니는 길밖에 없다. 이렇게 뛰어다니는 경우 에너지 전달의 효율은 분자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불리해진다.

먼저 전달되는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며, 중간에 경유지로 이용되는 분자에서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에너지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갈 확률이 존재한다면 경유할 분자의 수가 늘어날수록 에너지 전달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진동하고 있는 주변의 분자들이 에너지를 빼앗아갈 가능성도 늘 존재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흡수한 빛에너지를 전파할 때 결맞음이 깨지는 현상은 주변 진동이 제멋대로 존재하는 액체상이나 고체상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진동 운동이 대체로 수 fs(펨토초, 1fs= 10-1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도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광합성 과정에서 이런 일반화가 옳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된 것이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화학과 그레이엄 플레밍 교수팀은 초고속 시간 분해능 레이저를 사용한 실험으로 광합성에 이용되는 색소분자들 사이의 결맞음이 수백fs 동안 지속된다는 사실을 밝혀 2007년 ‘네이처’에 발표했다. 결맞음이 있는 상태라면 모든 색소 분자들은 하나의 거대 양자 시스템처럼 행동하며, 한 분자가 흡수한 에너지가 다른 분자에 전파되는 과정도 건너뛰기 없이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이는 광합성의 효율이 왜 사람이 만든 태양전지보다 더 높은지 설명할 수 있는 놀라운 발견이다.

과연 어떠한 요인이 광합성 환경에서 주변 분자들의 움직임에 따른 교란효과를 없앨 수 있는 것일까. 논리적인 설명으로 색소분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 분자가 색소분자들이 결맞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가설이 있다. 실제로 단백질은 고분자이지만 특정한 구조로 잘 접혀 있는 상태로 존재하며, 단백질 내의 원자들의 진동은 어떤 질서를 가질 수도 있다. 이런 단백질의 진동은 비록 개개의 색소 분자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여러 색소 분자들이 제멋대로 바뀌지 않고 같은 정도의 변화를 겪게 할 수도 있다. 만일 그렇다면, 색소 분자들 사이의 상대적인 환경은 시간에 따라 그리 많이 변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결맞음도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유기 반도체에서도 양자 결맞음 발견
이런 단백질의 역할은 참으로 신기하기 그지없다. 단백질 내부에 무수히 존재하는 진동들의 총합이 빛에너지를 흡수한 색소의 결맞음을 깨뜨리지 않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화의 꾸준하고도 놀라운 역할을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결맞음이 없던 원시적인 광합성을 하던 생명체에서 양자 결맞음을 조금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생겼다면 광합성 효율이 더 좋아졌을 것이다. 그 결과 이 돌연변이체는 생존과 번식에서 우위를 가져 선택됐을 것이다.

최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 이 발견을 응용하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 전달과정에서 광합성 단백질처럼 양자 결맞음을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이나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면, 태양에너지를 다른 유용한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나다 토론토대 화학과 그레고리 숄레스 교수팀은 사슬 같은 유기 반도체 고분자가 상온에서 양자 결맞음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월 16일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런 양자 결맞음은 사슬 같은 분자에서 15~20개에 이르는 화학결합에 걸쳐 250fs 이상 유지됐다. 양자 결맞음이 광합성에 관여하는 천연색소와 단백질의 복합체뿐 아니라 합성고분자에서도 관찰됨으로써 태양광 에너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이 오래전 발명한 비밀이 인류를 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하지 않을까.

이영민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단백질 접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양자화학이론을 연구한 뒤 지난해 8월 포스텍 화학과에 부임해 단백질에서 일어나는 양자화학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광합성 하는 동물 있다? 없다?
C4벼로 ‘제2의 녹색혁명’ 꿈꾼다
광합성 고효율 비결은 양자 결맞음

글 : 이영민 포스텍 화학과 교수 ymrhee@postech.ac.kr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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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에 가까운 영국영어 구사하는 임재범 영어실력 (영어발음 장인...) 

https://www.youtube.com/watch?v=YJ08zqUVemg  

▶대한민국 야구 레전드 박찬호, 추신수 영어실력

https://www.youtube.com/watch?v=l-cy3TuT_1g 

▶성시경의 진짜 엘리트 영어실력 (국내파 끝판왕)

https://www.youtube.com/watch?v=Mk5FoLTnHvo

▶손흥민의 영어, 독일어 능력 ㅎㄷㄷ

https://www.youtube.com/watch?v=6plx9lk4V4E 

▶대한민국 축구 캡틴 기성용 영어실력 (이건 역대급인듯ㄷㄷ)

https://www.youtube.com/watch?v=PTrv8-0QRvQ 

▶월드스타 싸이의 진짜 영어실력 (밑바닥에서 시작ㄷㄷ)

https://www.youtube.com/watch?v=_5M5zyqTjh0 


풀어서 설명을 해주니까 영어 실력들이 정말 대단해보이네요. 임재범 영상 꼭 한번 보세요.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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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모든 콘텐츠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오디오포함)의 결합이다.
물론 이 세가지는 표현의 수단일 뿐이고, 사실 이것은 한 뭉치의 생각, 스토리, 해석이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뭉치의 생각, 스토리, 해석을 야금야금 흡수하고 소화시켜 인격체를 형성한다.
감옥에 갇힌 희망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물었다.
"가장 필요한게 뭔가요?"
"글쎄요. 그저... 인문학이요."
그는 그저 인문학이라 했지만,
인문학은 천문학과 지문학의 결정체인 인문학이다. 그것은 가을진리이다.

다시 말해 콘텐츠는 사람을 만든다.
다시 말해 가을진리 콘텐츠는 사람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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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모든 콘텐츠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의 결합이다.
그외 다른 것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위 세가지는 표현의 수단일 뿐이고, 사실 이것은 한 뭉치의 생각, 스토리, 의견이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뭉치의 생각, 스토리, 의견을 야금야금 흡수하며 인격체를 형성한다. 



누군가 작성한 여행에세이에서 여행에 대한 관점을 세우고, 칼럼을 통해 관심분야의 지식을 쌓고, 사진을 보고 가보지 못한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웃긴 영상을 보다가 유머코드가 생기기도 한다.



이것은 무언가 사고 싶은 욕구를 형성하거나 선입견을 만들기도 하고, 장기간에 걸쳐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



다시 말해 콘텐츠는 사람을 만든다. 




그렇다면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사람을 만들 수 있다. 지금 막 자라고 있는 아이들, 청소년들에게는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제 2의 선생님이자 주변인이다.



게다가 수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우리가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게 할 정도로 유능하다.




각 크리에이터가 어느 계층에게 관심을 받는지, 어떤 이미지를 구축했는지, 공유할 수 있는 동일한 목적이 있는지 연구하고 기획하는 일.


이것은 사업가나 마케터 뿐만 아니라 모든 현대인이 주목해야 할 것 같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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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the Living Tribunal?

https://youtu.be/3jO1ZQqMAdA

he explains that everywhere in the realms of duality, there is the presence of trinity

그는 이중성의 영역에있는 모든 곳, 삼위 일체의 존재가 있다고 설명한다.

리빙트리뷰널의 이 말은 천부경의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다.

in silver surfer vol3 편에 나온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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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약초와 마법약 이름을 지을 때 니콜라스 컬페퍼가 집필한 약초 의학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https://artsandculture.google.com/exhibit/UQKSuL7HhF_gLw


‘일주일에 세 번씩 스프라우트 교수라는 땅딸막한 마녀와 함께 성 뒤에 있는 온실에서 약초를 공부했다. 그곳에서 온갖 신기한 식물과 곰팡이를 가꾸는 방법을 배우고 그 쓰임새를 익혔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컬페퍼의 약초 의학서
니콜라스 컬페퍼는 '현대판 마법사'로 불리는 무면허 약재상이었는데, 전문 의료인들에게 미움을 받았습니다. 1642년 마법 행위로 재판을 받기도 했지만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영국인 의사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된 ‘컬페퍼의 약초 의학서’는 방대한 토종 약초 목록을 담고 있으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약의 복용법 등을 설명합니다.


‘해리는 천장에 매달려 있는 우산 크기의 거대한 꽃에서 풍기는 강렬한 향기가 축축한 흙과 비료와 뒤섞인 냄새를 맡았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만화가의 과학뉴스- 니콜라스 컬페퍼의 상처(2/2)

http://www.ddanzi.com/ddanziNews/170228193

http://bung015b.egloos.com/6111574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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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멕시코 축구 팬들 ”한국, 고마워“


미국 유명 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에서는 한국 대 독일 경기에 대한 멕시코 팬들의 반응을 올렸습니다. 


한국이 독일을 대상으로 승리하고 멕시코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서 한국 팬에 대한 멕시코 팬들의 헹가래, 감사인사 등이 이어졌는데요.


”앞으로 케이팝도 더 듣고 드라마도 더 보겠다“ ”오늘 코리아타운에 가서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표하자“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멕시코인들은 한국의 팬이 되었다“ ”오늘 저녁은 코리안 바베큐다“등 재밌는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https://www.buzzfeed.com/tanyachen/mexico-soccer-fans-are-celebrating-koreans-everywhere-after?utm_term=.dj7OpKlq1#.rd9ylrza5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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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나라도 야외테이블에 노트북.가방 휴대폰 놔두고 화장실 다녀오면 그냥 있는나라는 우리나라뿐.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미국? 홍콩? 동남아? 어떤나라? 다 없어진다. 휴대전화 잃어버리면 우리나라도 팔아 먹는놈있지만 그래도 찾아주는사람있다. 그런데 다른나라는? 잃어버리면 그냥 포기 하는것이 빠름. 

http://v.media.daum.net/v/20180628150947786?rcmd=rn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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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스승들

시사 2018. 6. 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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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분석, 명상, 권투, 닌자술, 그리고 암살 권법 | 배트맨의 스승들


https://www.huffingtonpost.kr/kyuwon-lee/story_b_8679504.html

[배트맨 데이 기념 특별 연재 10] 심리 분석, 명상, 권투, 닌자술, 그리고 암살 권법

─ 배트맨의 스승들


이번 글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활동하기 전, 그가 세계를 떠돌며 어떤 스승을 만나 어떤 가르침을 받았는지를 알아본다. 시작하기 전에 한마디 귀띔하자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 초반부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각기 다른 배트맨 만화에서 많은 작가들이 만들어낸 여러 스승, 장소, 그들과 만나는 특별한 기연(奇緣)들이 마치 퍼즐처럼 영화 속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 최근 출판된 (뉴 52)『배트맨 4: 제로 이어 - 비밀의 도시』에 수록된 단편에는 브루스 웨인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났던 또 다른 스승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이전 배트맨 시리즈의 스승과 뉴52 세계의 그들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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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4: 제로 이어 - 비밀의 도시』에서 알아보는 브루스 웨인의 '그때 그 시절' 『배트맨 4: 제로 이어 - 비밀의 도시』 본문에서.

(사진 제공: 세미콜론)


1. 하비 해리스


배트맨의 수많은 스승 중 데뷔 연도로만 놓고 보면 첫번째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1955년 《디텍티브 코믹스》 226호에 처음 등장했다. 브루스의 부모가 아직 죽기 전, 브루스는 신문을 통해 명형사 하비 해리스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그를 만나 범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배우려 했다. 1989년 《디텍티브 코믹스 애뉴얼》 2호에서는 브루스가 열일곱 살 때로 시점이 수정되어 하비와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브루스는 노형사인 하비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한다. 하비는 그를 데리고 다니며 살인 사건을 해결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데, 사망 직전 브루스에게 '내면의 분노를 다스려라.'라는 유언을 남긴다.


2. 헨리 듀카드


전설적인 사격술을 지닌 프랑스 출신의 해결사로 「배트맨 비긴즈」에서 배우 리암 니슨이 썼던 이름이다.(왜 '썼던 이름'이라고 말하는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영화의 설정은 원작과는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그는 1989년 《디텍티브 코믹스》 599호에서 등장했는데, 원래는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인물이었다. 실력만은 세계 최고이기 때문에 각국 정보기관이나 인터폴도 두 손 든 테러리스트를 잡는 일을 하는데, 한 테러범을 추적하는 중에 우연히 브루스를 만난다. 브루스는 파리, 암스테르담, 독일 등 듀카드가 가는 곳마다 거머리같이 달라붙어 설득한 끝에 그와 6주간을 동행하면서 범죄자의 심리 분석부터 정보 수집/분석까지 많은 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듀카드가 테러범을 저격하려는 마지막 순간, 브루스는 살인은 자신의 규칙에 어긋난다면서 그의 곁을 떠난다.


3. 추친리


《디텍티브 코믹스》 599호에 소개된 또 다른 스승이다. 헨리 듀카드를 만나기 이전 브루스가 가장 먼저 찾아간 극동 지역의 스승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추친리는 수련으로 몸이 상한 브루스에게 침을 놓아 주며 이렇게 말한다. "너는 무술은 깨쳤으나 도(道)를 깨치지 못했다. 도(道)란 수련과 공부만으로 되지 않는 삶의 철학이자 완전한 유화(柔和)이다. 네가 떠나온 세상과 이곳 중 하나를 선택하기 전에는 네게 더 가르칠 것이 없느니라." 브루스는 자신의 사명이 다른 곳에 있다고 하면서 스승에게 인사하고 산에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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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두 스승, 헨리 듀카드와 추친리가 처음으로 등장한 《디텍티브 코믹스》 599호 표지.

(이미지 출처: http://dc.wikia.com/wiki/Detective_Comics_Vol_1_599?file=Detective_Comics_599.jpg / TM &Copyright © DC Comics, Inc. ALL RIGHTS RESERVED.)


4. 쓰네토모


《디텍티브 코믹스》 599호에서 추친리를 떠나 온 브루스는 야쿠자인 쓰네토모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쓰네토모라는 이름은 일본 무사도의 고전 『하가쿠레』를 남긴 실존인물 야마모토 쓰네토모(山本常朝, 1659∼1719)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 『하가쿠레』에서는 '언제나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 올바른 삶으로 이어진다.'라고 가르치는데, 만화 속의 쓰네토모도 웨인에게 같은 이야기를 한다. "나는 자네를 존경하네. 웨인 상. 죽음을 청한다는 것은 서양인으로서는 큰 깨달음을 뜻한다네. 자네 심장의 고동과 혈관 속 피의 흐름을 느껴 보게나. 자신의 신체를 완전히 알 때 시간에 통달할 수 있네. 시간이란 주관적이라 단 몇 초에 1년을 살 수도 있지. 시간을 우군으로 만들게나. 그러면 필요한 한 순간. 적의 마음을 꿰뚫고 그의 공격을 예상하며 그의 술수를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네.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게. 그러면 죽음을 극복할 수 있지." 브루스는 쓰네토모에게 무사도와 함께 신체의 부상을 빠르게 지혈하는 방법도 같이 배운다.


5. 키리기


1989년 《배트맨》 431호와 1990년 《세계 최고 슈퍼 히어로의 탄생기》 단편집 중에서 배트맨에 관한 이야기인 '추락하는 사나이' 편에 소개된 인물이다. 브루스는 전설로만 전해지는 궁극의 무술을 익히기 위해서 며칠째 눈 덮인 설산을 헤매는데, 그곳은 바로 북한의 백두산이었다. 산속에서 키리기의 도장을 찾은 웨인은 사람을 불러도 인기척이 없자 그 자리에 앉아 명상하며 기다린다. 3주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타난 키리기는 '이제 바닥을 쓸어도 좋다'고만 말한다. 브루스는 그렇게 한 달은 명상, 한 달은 청소, 또 한 달은 설거지를 하며 다섯 달을 보내고서야 키리기에게 무술을 전수받을 수 있었는데, 11개월째 되던 날 그는 말한다. "너에겐 고통의 흔적이 있다. 그것으로 인해 고수가 될 수 있었으나 결국 그 때문에 파멸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까지 내가 가르친 것을 모두 잊어라. 그리하면 너를 파멸의 반대편으로 이끌어 주겠다. 거기에 20년의 세월이 걸릴 것이다." 웨인은 자신은 그럴 수 없노라 답하고는 스승에게 식사를 올리고 인사한 후 하산하여 듀카드를 찾아 프랑스로 떠난다. 《배트맨》 431호에서는 자신을 죽이려는 닌자들을 사부에게 배운 발경(發勁)으로 일격에 제압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6. 샤오 라


1993년 《배트맨: 다크 나이트의 전설》 52호에서 동양을 떠돌던 웨인은 미래를 읽을 수 있다는 도인의 소문을 듣고 티베트 고원 중부의 탕구라(唐古拉) 산맥에서 샤오 라 라는 여사부를 모신다. 그녀는 "도를 가르칠 수 있다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로 시작해서 "생각을 비워라. 마음을 비워라. 매일 조금씩, 죽는 날까지 도와 하나가 되어가는 것이 도다." "도란 만물을 관통하는 흐름이요 물살이요 바람이다."라고 하면서 어느 날 웨인을 연에 묶어 하늘로 날린다. 처음엔 두려워하던 웨인은 점점 바람과 하나가 되는 자신을 느끼고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샤오 라는 브루스가 궁금해하던 미래는 알려주지 않는다.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로 시작한 샤오 라의 가르침은 '도상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 도는 늘 함이 없으면서도 하지 아니함이 없다)'로 끝을 맺는다.


7. 시엔 탄


이어지는 《다크 나이트의 전설》 53호에서 미래를 알고 싶은 웨인은 샤오 라와 가까운 곳에 사는 시엔 탄이라는 다른 현인을 찾는다. 시엔 탄은 힘을 추구하는 인물로, 브루스를 보자마자 자신의 강력한 무공을 보여 주고는 짐승의 뼈로 보는 고대 중국의 갑골점(甲骨占)으로 그의 미래를 이렇게 말해 준다. "네 앞에는 두 개의 길이 열려 있다. 하나는 고난의 길이다. 이길 수 없는 전쟁을 할 것이나 그 안에서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길은 보기에는 바르나 실은 뒤틀린 길이다. 너는 거기서 누구도 누리지 못할 부귀영화를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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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 1부: 박쥐'와 '도 2부: 용'으로 구성된 이국적 느낌의 《배트맨: 다크 나이트의 전설》 52호와 53호. (그림은 브루스 웨인이 연을 타고 있는 52호 표지)

(이미지 출처: http://dc.wikia.com/wiki/Batman:_Legends_of_the_Dark_Knight_Vol_1_52?file=Batman_Legends_of_the_Dark_Knight_Vol_1_52.jpg / TM &Copyright © DC Comics, Inc. ALL RIGHTS RESERVED.)


8. 시한 마쓰다


지금까지의 동양 스승들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배트맨 만화의 등장인물이었다. 반면에 이번에 소개할 시한 마쓰다는 2011년 이후 뉴 52로 리런치된 DC 세계관에서 새로이 소개된, 즉 가장 현대적인 버전의 동양 스승이다.(시한이라는 이름도 사범(師範)의 일본어 발음에서 따왔다.) 2012년 《디텍티브 코믹스》 0호에 나오는 마쓰다의 이야기를 보면 시간은 배트맨이 추친리를 찾았던 때와 비슷한 10년 전의 과거다. 히말라야의 불교 승려 시한 마쓰다의 도장을 찾아간 브루스는 이번에도 스승의 허락을 받고자 눈을 맞으며 도장 앞에서 삼 일을 버틴 끝에 제자가 된다. 9개월을 같이 지내며 그는 스승에게서 친아버지와 같은 친밀감을 느낀다. 마쓰다는 브루스에게 (실제 존재하는)티베트 불교의 수련법인 통렌 호흡법과 투모 명상법을 가르쳐 준다. "너의 고통과 두려움은 검은 연기다. 그것을 들이마시거라. 그리고 찬란한 빛으로 바꾸어 전부 저들에게 내보내거라." 브루스는 반문한다. "저도 이 빛을 가지면 안 됩니까?" 스승은 "그 빛은 네가 가져야 할 것이 아니다. 너는 남을 지켜야 한다. 사랑과 연민은 너를 약하게 하고 너를 파괴할 것이다. 너 자신을 닫고 누구도 들여보내지 말고 모두를 불신하여라. 그럴 때 너는 진정한 전사가 될 수 있다." 라면서 브루스를 냉정한 전사로 만들어 간다.


9. 테드 그랜트


테드 그랜트는 골든에이지 시대에 탄생한 DC의 원로 히어로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JSA)의 핵심 멤버이자 헤비급 권투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챔피언이 된 이후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전설적 복서인데, 살인죄 누명을 쓰고 쫓기던 끝에 스스로 누명을 벗기 위해서 '와일드캣'이라는 자경단이 되었다. DC에서 난다 긴다 하는 싸움꾼이라면 한 번쯤은 와일드캣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고 봐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1996년 《로빈》 31호를 보면 테드 그랜트가 현역일 당시 한 소년이 자신의 이름을 묻지 말아 달라는 조건으로 1주일간 그에게 특별 복싱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이 1주일간 테드가 소년(브루스 웨인)에게 받은 교습료는 세게 타이틀전 대전료보다도 높았는데, 브루스가 1주일간 테드의 수업을 받으며 익힌 것은 '잘 맞는 법'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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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누명을 쓴 헤비급 권투 챔피언 테드 그랜트가 그린 랜턴 만화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 낸 영웅 와일드캣. 그래픽 노블 『배트맨과 와일드캣』에서는 고담을 무대로 그와 배트맨이 활약한다.

(이미지 출처: http://dc.wikia.com/wiki/Batman_and_Wildcat_Vol_1?file=Batman_Wildcat_1.jpg / TM &Copyright © DC Comics, Inc. ALL RIGHTS RESERVED.)


10. 리처드 드래곤, 레이디 시바, 데이비드 케인


리처드 드래곤, 레이디 시바, 데이비드 케인. 이 세 사람은 DC 무림계에서 절정 초고수로 알려진 인물들로 모두 배트맨의 스승이다.

먼저 리처드 드래곤을 보면, 학교에서 매일 얻어맞고 살던 리처드는 강해지기로 결심하고 벤저민 터너(훗날 브론즈 타이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무술 고수이다)와 함께 일본의 오 센세(O-Sensei)를 사사해, 6년 동안 최고의 무술가로 성장한 후에 미국에서 도장을 차린다. 하지만 워낙 수련 강도가 높다 보니 수련생은 1주일 만에 전부 도망가고 도장이 텅 비고 만다. 그때 최고의 스승이라는 소문을 듣고 도장을 찾아온 인물이 있으니 바로 브루스 웨인이었다.

9회 연재글에서 잠깐 소개되었던 레이디 시바(샌드라 우산) 역시 리처드 드래곤의 제자이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무술가' 중 한 명이다. 『배트맨: 나이트폴』에서 베인에게 허리가 부러졌을 때 브루스 웨인은 예전의 기량을 빨리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레이디 시바에게 도움을 청한 적이 있다. 이때 그는 2주 동안을 시바에게 얻어맞고 나서야 그녀의 주먹을 보고 반격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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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량을 되찾기 위해 2주간 맞춤 속성 교육(?)을 받는 브루스 웨인. 『배트맨: 나이트폴』 본문에서.

(사진 제공: 세미콜론)


데이비드 케인은 '현존하는 모든(!) 무술의 달인이자 모든(!) 무기의 달인'이라고 소개되는 인물로 브루스 웨인에게 갖가지 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최고의 암살 재능을 가진 자손을 얻기 위해 그가 선택한 배우자가 레이디 시바였고, 이를 위해 그는 시바의 언니 캐롤린 우산을 살해한다. 레이디 시바는 언니의 복수를 하려 케인을 찾지만, 그와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죽음 대신 자식을 낳아 주기로 한다.

두 명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인연인지 브루스는 훗날 데이비드 케인과 레이디 시바의 딸인 카산드라 케인을 만나게 된다. 카산드라는 일찍이 암살자로 교육받다 일곱 살 나이에 살인을 저지른 후 충격에 빠져 아버지에게서 도망쳤는데, 배트맨과 만났을 때 자신의 살인 기술로 배트맨에게 제압당한다. 나중에 배트맨은 카산드라를 배트걸로 거둔 후, 암살자로 키워진 탓에 공격밖에 모르는 그녀에게 방어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교육용 홀로그램 영상 CD를 준다. 그 안에 127가지의 무술이 입력되어 있다는 내용이 나오니 수많은 스승에게 익힌 배트맨의 무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카산드라 케인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는 9회 연재글인 학대받은 아이들의 도시 | 고담의 슈퍼 악당, 그들의 유년 시절을 참고하기 바란다.)

* 이 연재는 세미콜론과 공동으로 기획한 것입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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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을 올리는 유튜버 미니유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miniyuasmr


◇ASMR : 자율감각쾌감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 속삭이는 목소리, 종이가 바스락거리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비가 내리는 소리 등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을 말한다. 이런 류의 소리를 백색소음이라고 하는데 소리의 파동이 비교적 일정하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우리 귀에 익숙하며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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