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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과 화투패 똥광은 무슨 사이?

[문화 속 생태] (56) 한일 양국에 상징물에 남은 봉황의 수수께끼

정대수(우산초등학교 교사) webmaster@idomin.com  2012년 08월 28일 화요일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9290


화투짝 똥광은 봉황과 벽오동 = 화투짝 똥광 닭대가리는 봉황이고 똥이라 불리는 나뭇잎은 벽오동 나뭇잎이다. 봉황은 상상의 동물이고 대나무 열매만 먹고 벽오동 나무에만 둥지를 틀고 산다고 했다. 일본 왕실의 상징인 봉황과 오동나무를 한국 화투에서 오동을 똥이라 부르고 봉황을 닭대가리로 그린 것은 무엇 때문일까?


◇오사카에서 만난 봉황 = 벽오동과 봉황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갈 무렵 오사카성 천수각을 오르는데 벽오동 나뭇잎 모양이 자꾸 눈에 띄었다. 밖에 나와 천수각을 보면서 천수각에 새겨진 벽오동 무늬는 일본 왕실의 벽오동 무늬와 같았다. 오동나무는 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 집안의 공식 문장이고 일본 왕실의 문장이던 오동잎은 지금은 일본 정부 총리의 공식 문장이 되었다.

화투 똥광의 오동나무는 일본 정부의 공식 문장 그림이고 조선총독부의 공식 문장이며 오사카성 도요토미 히데요시 문장의 공식 문장이다.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일본 화투에 그려진 똥광.

봉황을 없애라 지시했던 대통령은 왜 봉황을 없애라 했을까? 한일 양국에는 왜 이렇게 봉황과 벽오동이 많을까? 일본 화투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면서 똥이라 불렀을까?


봉황과 벽오동은 한국인의 마음 속 깊이 새겨진 고구려 삼족오가 일본 국가대표 축구 선수 서포터스인 울트라 니폰의 가슴에 새겨진 삼족오 마크와 같은 이야기가 된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마음 속에 삼족오, 봉황, 벽오동은 어떤 공통분모가 있을까?

/정대수(우산초등학교 교사)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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