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10.25 우리의 우주는 참여하는 우주이다. 현대물리학의 방향
728x90

우리의 우주는 참여하는 우주이다.

 

몇년전에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을 읽으면서 정리했던 게

이 영상을 보면서 다시 몇개가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자연 과학은 자연을 단순히 기술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 그것은 자연과 우리 자신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 작용의 일부다.”

“우리가 관찰하는 것은 자연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질문 방식에 따라 도출된 자연이다.” 

-하이젠베르크 

 

원자의 단계에서 ‘대상들’은 준비와 측정의 과정 사이에 있는 상호 작용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고, 이 연쇄과정의 종국점은 언제나 관찰자의 의식에 놓여 있다.

원자 물리학에서 대상 그 자체의 속성에 관해서는 말할 수가 없다. 그것은 대상과 관찰자의 상호작용이라는 맥락에서만 의미가 있다. 

 

관찰 대신에 참여다. 정리하면

① 원자 물리학에서 과학자는 초연한 객관적 관찰자의 역할을 할 수 없고, 단지 관찰되는 대상의 속성에 그가 영향을 미치는 정도만큼 자신이 관찰하는 바로 그 세계에 개입하게 된다. 

“관찰자라는 낡은 말은 지워 없애 버리고 그 자리에 ‘참여자’라는 새로운 말을 집어넣어야 한다. 좀 이상한 의미지만, 우주는 참여하는 우주다.”

-존 휠러

② ‘관찰대신에 참여’라는 생각은 현대 물리학에서는 겨우 최근에야 공식화되었다.

③ 신비적 견식이란 단지 관찰에 의해서만 결코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자기의 존재 전부를 쏟아 넣는 전적인 참여에 의해서만 얻어진다.

④ 참여자의 개념은 동양적 세계관에 있어서는 결정적인 것이며, 동양의 신비가들은 나아가 깊은 명상속에서 관찰자와 관찰되는 대상의 구별이 완전히 무너지고 주체와 객체가 통일되고 차별이 없는 전체에로 용해되는 단계까지 도달하게 된다.

 

우리는 대우주 천체권에 먼지같은 존재가 아니다. 

세상을 그리 제대로 관찰하지도 못하지만 어쨋든 관찰자라기엔 의미가 너무 수동적이고 좁다.

우리는 만물속에서 서로 느껴지기를 바라는 우주역사에 참여자다.

적극적인 참여가 우주만물에 나를 느끼게 한다.

우주가 나를 쓰려고 하는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그를 어찌 인간이라 할수 있겠는가?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