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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우리 안의 식민사관』은 ‘환상의 책’이었다. 책을 구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갈증은 엄청났지만 시중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책의 본문에 식민사학자로 언급된 김현구(고려대 명예교수)가 저자 이덕일을 명예훼손으로 걸고, 책도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난데없이 법정에 서게 된 책과 저자에 대한 소문과 화제는 일파만파 퍼져나갔지만, 책은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3년 만에 비로소,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졌다. 저자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책의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 결정도 취소된 것이다. 완벽한 정의의 승리였다. 그리고 3년간의 지난한 법정 투쟁 과정까지 덧붙인 개정판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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