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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는 별나라였다”
http://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178433
탐라’는 별나라를 추구했던 왕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인 출신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강문규 전 소장은 최근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 32권으로 ‘일곱 개의 별과 달을 품은 탐라왕국’을 발간했다.
강 전 소장은 이번 책에서 ‘신증동국여승람’을 비롯한 20여종의 고문헌과 고지도, 사진 등에 언급되고 있는 칠성도 기록을 토대로 탐라왕국의 정치체제와 종교, 문화 등을 별과 연관해 해석했다.
그는 칠성도는 삼을라 집단이 5세기 이전 탐라개국 무렵에 북두칠성의 형태로 일도, 이도, 삼도의 7곳에 쌓았다고 봤다. 칠성도는 세 고을의 경계표시이면서 탐라의 정치체제와 칠성신앙을 확산하기 위한 이념의 구축물이라고 봤다.
특히 우주를 의미하는 원형의 성곽 안에 칠성도(일곱 별)와 월대(달)를 분산 배치함으로써, 탐라도성은 우주의 모형인 ‘별나라’로 설계했다고 유추했다. 탐라왕의 호칭 성주(星主)도 ‘별나라의 국주(國主)’라고 해석했다.
이 책은 별 문화가 제주섬 곳곳에 짙게 깔려 있다는 점을 계속해 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