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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龍江 어원커족은 옥저의 후예? 2018.11.14
동북아역사재단 북방사연구소가 13일 출간한 연구서 '숲속의 사람들, 어원커족'은 헤이룽강(黑龍江) 유역에서 순록과 함께 살고 있는 인구 8만명(중국 3만, 러시아 5만)의 어원커족(鄂溫克族)에 대한 흥미진진한 조사 결과다.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이들의 계통과 문화에 대해 연구했다.
어원커족 스스로 '옥저의 후예'라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당초 이들은 바이칼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980년대 '옥저 기원설'이 등장했다. 서기 280년 고구려가 옥저를 공격했을 때 서쪽으로 이동한 난민의 후손이 말갈 7부 중 안거골부(安居骨部)를 이뤘고 그 후예가 지금의 어원커족이 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