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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필드 책소개 

과학이 설명하지 못 하는 미스터리 현상은 왜 생길까? 공간, 시간, 의식, 물질, 생명의 원천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기존의 과학, 종교, 철학으로 해결되지 않는 의문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들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것이 바로 ‘소스필드’다. 소스필드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한 근원장을 의미한다. 


잠자는 신비한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의 환생이라 불리는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윌콕’은 방대한 자료 수집과 오랜 저술기간을 통해 최첨단 양자물리학과 고대의 지혜를 아우르는 소스필드의 개념을 정립해냈다. 이 책은 원격투시, 자각몽, 순간이동, 평행현실, 타임슬립 등의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신과학이나 정신세계에 관심이 있는 독자를 포함해 누구나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이 일대 전환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글_그레이엄 핸콕, 《신의 지문》의 저자

소개의 글_제임스 V. 하트


1부 마음과 몸


1장 모든 생명체는 대화하고 있다 

: 백스터효과와 프리에너지


2장 의식은 더 큰 전체에 연결되어 있다 

: 심령치료와 의식의 전이현상


3장 영혼은 실재한다, 솔방울샘에 

: 솔방울샘에 대한 고대의 상징과 현대의학적 연구


4장 마음은 육체 이상으로 강력하다 

: 원격투시, 유체이탈과 임사체험


5장 자각몽을 통해 소스필드에 접속하다 

: Dr. 라버지의 자각몽 의식 유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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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우주의 리듬 24절기 이야기 절기 서당


절기서당
김동철·송혜경 지음|북드라망|2013년 10월|280쪽|14,900원


달력 곳곳에 깨알만한 크기로 적혀 있는 입춘, 우수, 춘분, 청명…. 절기력은 태양이 1년 동안 걸어가는 24걸음이다. 이 걸음에 맞춰 하늘의 빛깔과 높이가 달라지고 땅 위의 풍경이 변한다. 만물이 변하는 때를 알려주기에 절기력은 농부들에게 요긴한 달력이었다. 그렇다면 이 자연의 리듬이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알려주는 ‘때’란 무엇일까? 이 고민은 ‘절기’라는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잃어버린 시간, 절기로부터의 초대


절기는 태양이 15도씩 움직일 때마다 나타나는 기후적 변화다. 즉 태양은 15일마다 스텝을 달리하며 새로운 사건을 발생시킨다. 태양이 그해의 첫발을 내딛으면 땅속 깊이 봄이 시작되고(입춘), 두 번째 스텝을 밟으면 얼음이 녹는다(우수). 그리고 세 번째 발자국에선 개구리와 벌레들이 튀어나온다(경칩). 그리하여 절기는 농경사회에서 농사력으로 기능했다. 언제 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하고, 추수를 하는지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의역학상으로 가장 잘사는 법은 우주의 리듬과 일치를 이루며 사는 것, 그러므로 절기를 어기지 않고 ‘때 맞춰’ 농사를 짓는 것 자체가 천지자연과의 합일과 다름없었다. 절기력이 농사력이 된 것은 최대한 우주의 흐름에 맞춰 살고자 한 노력의 결과였다.

농경사회가 아닌 지금, 절기는 우리에게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일까? 농부가 절기대로 1년 농사를 해내듯이, 우리 역시도 절기의 리듬을 타면 한 해의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절기의 리듬을 현대의 그것으로 변환시키면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절기란 단순히 세시풍속이나 민속의 영역이 아니다. 절기는 15일마다 새롭게 주어지는 우주의 과제이며 동시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우주의 대답이었다. 

때에 맞게, 철에 맞게 자연스럽게 사는 법


옛 농부들은 절기가 바뀔 때마다 몸과 마음을 새로이 하며 〈농가월령가〉로 그 초대에 화답했다. 〈농가월령가〉에는 월령과 절후에 따라 해야 할 일과 세시풍속이 소개되어 있다. 그것은 농부들이 태양과 함께 걸으며 빛, 소리, 습기 등과 관계 맺는 길이었고, 이 세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농부의 삶을 힌트 삼아 지금의 삶을 모색해보자.

【봄】 태양이 첫발을 내딛는 입춘立春에는 땅속 깊은 곳에서 봄이 시작된다. 농부가 종자를 손질하듯 우리는 1년 계획을 구체화시킨다. 얼어 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우수雨水에는 응어리져 있거나 맺혀 있는 내 마음의 앙금도 풀어버려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겨울에 머물러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경칩驚蟄에는 입춘에 세웠던 계획이 개구리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지 않도록 마음을 잘 잡아야 한다. 춘분春分은 마지막 남은 음기가 빠져나가는 시기, 우리도 묵은 것들을 모두 치워서 주변정리를 잘 해야 할 때다. 자신의 마음을 맑고[淸], 밝게[明]게 표출시켜야 할 청명淸明이 지나면 곡우穀雨에는 암송으로 메말라 있는 정신에 단비를 뿌린다.

【여름】 수승화강水升火降에 문제가 생기는 입하立夏에는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비위脾胃를 튼튼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해 놓으면 소만小滿에 아무리 욕을 먹는다 한들 끄떡없다. 망종芒種을 지나 양기陽氣가 극에 달하는 하지夏至에는 이제 내려가야 할 때라는 것을 알고 자신을 낮추는 자세가 요구된다. 양기가 정점을 찍었으니 음기가 생겨나기 시작하는 소서小暑에는 느슨해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작은 일에서부터 최선을 다한다. 더위를 떠나보내야 할 대서大暑에는 더위뿐 아니라 그동안 집착하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는다. 

【가을】 가을을 준비하는 입추立秋가 지나면 더위를 그치는 처서處暑가 찾아온다. 성장이 그친 시기로 어떤 결과든 받아들여야 할 때다. 백로白露는 시선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릴 때, 즉 책을 읽기 가장 좋은 절기다. 그러나 달이 차오르는 추분秋分에는 달맞이로 사람의 정신이 홀린다. 가을걷이의 기적 한로寒露에는 가을의 기운으로 건조해진 몸에 오곡백과의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 가을의 마지막 마디 상강霜降에는 혹독한 겨울을 대비해 냉철한 마음가짐을 갖춰야 한다.

【겨울】 천지가 음기로 가득 차는 입동立冬에는 사람 스스로 양기를 만들어야 한다. 내부의 뜨거움으로 겨울의 음기를 이겨내고 옆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어야 할 때다. 첫눈이 내리는 소설小雪은 위축되는 육체의 활동 대신 정신세계를 활짝 열어 지혜를 키운다. 대설大雪에는 눈이 이불처럼 씨앗을 덮어주듯, 약한 양기를 잘 덮어 지켜야 할 때다. 그러면 동지冬至에 양기가 움튼다. 이 양기를 제일 먼저 맞이할 발을 잘 주물러 주어 양기를 온몸으로 퍼트려야 한다. 그러면 만물이 얼어붙는 소한小寒도 잘 보낼 수 있다. 대한大寒에 이르면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하게 해준 모든 존재에 감사의 제를 올린다. 이때 곳간을 열어 그간 쌓여 있던 재물과 양식을 아낌없이 베푼다. 안을 비워 가벼워지는 것, 이것이 새로운 때를 맞이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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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전략의 특징

<분명하고 강력한 목적>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당신을 목적지에 데랴다줄 수 있는 길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조직은 어떤 분명한 이유 때문에 존재해야 한다. 당신의 이유는 무엇인가?

<진정한 가치창출> 중요한 차이를 갖고 있는 조직은 가치를 창출한다. 만약 그런 조직이 사라진다면 고객과 협력업체들은 그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기업은 어떤가?

<분명한 선택>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시도할 경우 어느 하나도 잘 해내기가 어렵다. 당신의 기업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는가?

<맞춤형의 가치창출 시스템> 위대한 시행의 첫 단계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행동 체계로 바꾸는 것이다. 이 체계에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조정되고 서로를 강화시켜준다. 어떤가, 당신의 기업에도 이런 시스템이 있는가? 대부분의 기업들이 'No'라고 대답할 것이다.

<의미 있는 측정기준> 투자수익률과 같은 전체적인 성과 측정기준은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지만, 당신의 전략에 맞춰진 핵심적인 성과동인이야말로 더 훌륭한 지표라 할 수 있다. 그 동인들은 거대한 열망을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로 나누고 중요한 것을 향해 행동을 이끌어준다.

<열정> 이 개념은 모든 훌륭한 전략의 핵심이다. 가장 평범한 업종에서도 눈에 띄게 서공한 기업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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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의 실현, 왓칭watching


인간은 왜 고통을 받고 살아갈까? 신이 인간에게 고통을 내려주었다면 그 고통을 끌러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MBC 기자이자 앵커인 지은이는 병고에 시달리다 저 세상으로 가버린 가족들을 보면서 깊은 허무감과 회의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객관적인 관찰자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 왓칭(watching, 관찰)만으로도 인간의 고통이 해결된다는 우주원리에 눈을 뜬 것이다. 이것이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 사람이 바라보는 대로 만물이 변화한다)이다. 만물이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미립자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 우주원리는 세계 최고 과학자들의 숱한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책은 지은이 자신의 치유과정과 왓칭의 기본개념 풀이, 일상에서 겪는 고통·화·스트레스 극복 방법, 삶을 더 현명하게 사는 법 등을 제시한다. 우주의 가장 깊은 원리와 진실이 거울처럼 고스란히 이 책에 투영되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원고를 썼다고 한다.

【기초편】 놀라운 변화의 시작, 왓칭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장난감 코너 앞에서 한 남자아이가 게임기를 사달라며 울어대고 있었다. “요게 정말!” 쩔쩔매던 엄마는 아이의 볼기짝을 때렸다. 아이는 뚝 그치기는커녕 자지러질 듯한 울음으로 응수했다. 그 엄마는 아이가 품고 있는 불만덩어리를 억누르려 하고 있었다. 억누르려 드니 고무공처럼 자꾸만 튀어 올랐다. “얘, 너 저 게임기 갖고 싶지?” 내가 자신의 불만을 끄집어내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순간, 아이는 울음을 뚝 그치고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그저 자신의 불만에 함몰돼 있던 그 아이가 그 불만을 끄집어내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해줬을 뿐이었다. 그 불만은 바라보는 순간 저절로 물러갔다. 내 안에서 치솟은 화도 남의 일인 양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쉽게 사라진다. 아인슈타인은 ‘화도 어린아이처럼 달래줘야 하는 에너지 덩어리’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속마음이 바라보는 대로 변화한다 “청소하며 몸을 움직일 때마다 칼로리가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지방이 빠져나가고 그런 생각을 안 하며 청소할 땐 오히려 피로 독소만 쌓이게 된다.”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랭거 교수가 청소부들을 관찰하고서 하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청소라는 행위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니 몸도 변화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물을 마실 때 물을 무시하면 물도 당신을 무시하고 당신이 물에 감사하면 물도 더 많은 영양분을 만들어낸다. 인체를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 몸도 달라지는 것이다. 왓칭은 음식이나 쇠붙이 같은 물질도 바꾸어 놓는다. 이처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당신의 속마음을 귀신처럼 속속들이 읽어낸다. 속마음이 바라보는 대로 변화한다.

젊은 생각이 젊음을 부른다 “뭔가 먹고 싶을 때 마음속에서 실컷 먹어봐. 실제로는 먹지 말고.”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들면 음식을 잔뜩 먹는 이미지를 그려 바라보자. 그럼 먹고 싶은 충동이 가라앉는다. 식탐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면 식탐도 조용해진다. 2009년 8월 경기도 한적한 마을,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셔놓고 일주일간 1989년 이전에 일어난 일만 말하고 생각하게 했다. 20년 전 것들만 바라보고 그때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라고 하니 몸이 점점 20년 전을 향해 거꾸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꼬부랑 허리는 날이 갈수록 꼿꼿해지고 관절통도 사라지며 얼굴 주름살도 펴지는 것이었다. 돋보기를 쓰던 노인들은 돋보기를 벗어버렸고 지팡이를 들었던 노인들은 지팡이를 내던졌다. 랭거 교수는 “나이가 들면 불가항력적으로 늙어갈 수밖에 없다는 바로 그 생각이 몸을 늙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의학자 초프라도 “건강관리에 병원이나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 머릿속에 얼마나 긍정적인 정보를 입력해놓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정적 감정의 실체는? 두뇌 속에는 부정적 감정에 불을 댕기는 ‘아미그달라’라는 게 있다. 아미그달라는 생존을 책임진 만큼, 두뇌 한가운데의 변연계 가장 깊숙한 곳에 튼튼히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생존에 위험이 닥치면 현대인도 원시인과 똑같이 폭발하고 증오하고 절망한다. 두뇌과학자들이 원시적 두뇌라고 부르는 이유다. 생존을 위해서는 부정적 감정이 필수적인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내 생존을 위해 생겨나는 것인 만큼, 그 존재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관찰자는 누구인가? “나를 남처럼 바라볼 수 있는 관찰자는 누구인가?” “넓게 바라볼수록 왜 지능도 점점 높아질까?” “지능이 우주에서 무한하게 흘러나온다면 우주에 있는 ‘완벽한 지능’의 소유자는 대체 누구인가?” 관찰자는 바로 ‘영혼’이다. 관찰자가 나를 남처럼 바라볼 수 있는 것도, 넓게 바라볼수록 지능이 높아지는 것도, 지능이 우주에서 흘러나오는 것도 완벽한 지능을 가진 영혼이 두뇌 밖의 우주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영혼은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조물주는 왜 모든 게 낱낱이 기록되도록 창조해 놓았을까? “그건 영혼을 갈고 닦도록 하기 위해서죠. 인과응보의 법칙이 존재하는 것도 그래서죠.” 임사체험자들과 영계를 탐구해온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창조주가 엉성하게 우주를 만들어 놓았을 리 만무하지 않은가? 우주의 질서는 톱니바퀴보다 더 정교하게 돌아간다. 우주를 구성하는 미립자들이 사람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읽어내지 않는가? 만일 당신이 많은 연습을 통해 텅 비어 있는 상태를 마음대로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때 당신에겐 신기한 능력이 생긴다! 별의별 오묘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그 텅 빈 공간, 즉 영점공간에는 당신이 원하는 정보가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거기서 원하는 바를 그리면 곧바로 현실로 나타난다.

【심화편】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이란 바라보는 것, 생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만물은 내 생각이 바라보는 대로 변화한다. 물, 밥, 몸, 쇠붙이 아니 우리의 생각도 바라보는 대로 변화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물을 마실 때를 생각해 보자. 물을 마실 때 우리는 무심코 마신다. 하지만 우리가 물을 마시기 전 물은 이미 우리의 마음을 읽고서 변화해 있다. 

만물은 모두 지능을 갖고 있다 이는 영적 깨달음을 얻은 많은 사람들을 통해 이미 수천년 전부터 꽤 알려져 온 사실이다. 뒤늦게나마 양자물리학자들은 모든 만물이 고도의 지능을 가진 미립자들로 만들어졌으며 사람의 속마음을 척척 읽어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건 고작 오감을 통해 보고, 듣고, 만지는 것 등에 국한된다. 우리가 모르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치부하고 무시해 버린다. 심지어 우리 몸뚱이가 두뇌보다 더 똑똑한 지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마음이 모든 걸 창조한다 독일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플랑크는 “이 요술의 배후에는 의식적이며 고도로 지능적인 마음이 존재한다. 이 마음이 모든 걸 창조한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도 “우주에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천지지중앙(天地之中央)은 심야(心也)라” 하신 증산 상제님의 말씀을 확연히 깨우칠 수 있다.

우주는 사람들의 마음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따라서 우주에서는 그 어느 누구의 거짓도 통하지 않는다. 우주만물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미립자들로 구성돼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존재와 생명의 비밀, 미립자 물리학자들은 뇌세포를 초고성능 전자현미경으로 수백만배까지 확대해본다. 뇌세포의 섬유질을 확대해 살펴보면 분자가 보인다. 분자를 확대해 보면 허공뿐이다.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도 그렇다. 전자고 원자고 모두가 파동일 뿐이다. 모든 세포도 마찬가지다. 쪼개보면 빈 공간이다. 두뇌고 몸뚱이고 텅텅 비어 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일찌감치 “우리는 시각적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미립자는 영원히 살아 있다 양자 물리학자들은 실제로 여러 차례 완벽한 사후세계를 만들어 보았다. 완벽한 죽음 속에서도 미립자들은 끄떡없다는 것을 밝히면서 영혼은 육신이 죽어도 끄떡없이 살아 있는 미립자라고 한다. 

미립자는 무한능력의 존재다 미립자 차원의 우주를 양자물리학자들은 ‘영점공간’이라 부른다. 미립자들은 절대 영도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미립자들은 모든 정보, 지혜, 사랑, 에너지를 다 갖고 있다. 모르는 것도 불가능한 것도 없는 전지전능한 존재이다. 그래서 물리학자인 라즐로 박사는 미립자들이 가득한 영점공간을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라고 정의한다. 무한한 정보창고, 영혼의 공간, 신의 마음, 신의 공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종교들이 말하는 영생, 구원, 해탈 등을 얻을 수 있는 곳도 바로 여기다. 

생각을 텅 비우고 관찰자의 눈으로 바라보라 프린스턴대학 교수였던 라딘 박사나 캘리포니아대학의 타그 박사 등도 역시 사람의 마음을 읽거나 만리 밖을 내다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들이 산속에 들어가 수십년간 도를 닦아서가 아니다. 육신의 생각을 완전히 비우고 관찰자의 깊은 눈으로 바라보면 반드시 모든 게 훤히 보이게 된다는 원리를 꿰고 있기 때문이다. 

능력은 내 육신 밖에 있다 능력의 크기는 단지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결정짓는다. 내 모든 능력은 내 육신 속에 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은 육신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반면 ‘나는 우주만큼 무한한 존재’라고 바라보면 능력도 무한하게 쏟아져 나온다. 단순한 시각의 차이로 인생이 갈린다. 

상보성의 원리 육신과 영혼은 늘 숨바꼭질한다. 육신이 눈을 뜨면 영혼이 잠들고, 영혼이 눈을 뜨면 육신이 잠든다. 그래서 돈과 권력, 명예 등 육신의 욕망에 집착하면 영혼이 눈멀고, 영혼의 실체를 깨달으면 그런 욕망에서 저절로 멀어진다. 동시에 두 가지로 바라볼 수는 없다. 상보성의 원리 때문이다. 

남의 눈으로 나를 보는 법 ‘누군가 날 지켜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남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작은 유리거울이나 눈 포스터조차 이런 효과를 갖는다. 하물며 우주라는 무한한 거울에 비춰가며 산다면 우리 영혼은 얼마나 맑아질까? 이처럼 우주가 늘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맑은 영혼을 지키는 길이자 최고의 인생을 사는 길이다. 

고통을 통해 영혼을 닦아라 고통은 고통을 통해 영혼을 갈고 닦으라는 우주의 신호다. 그래서 고통은 외면하려 들면 더욱 심해진다. 하지만 거꾸로 “이 고통을 통해 뭘 깨달을 수 있지?” 하고 받아들여 깊이 바라보면 거짓말처럼 고통은 저절로 사라지고, 값진 깨달음이 찾아온다. 그래서 양자물리학자들은 왓칭을 ‘신이 부리는 요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실천편】왓칭, 생활화하기

우리는 선천 상극의 이치로 살아오면서 마음과 생각이 닫혀 있다. “천지는 나와 한마음이다.” 하신 증산상제님 말씀처럼 마음을 활짝 열고 열린 생각을 해보자. 이 책에서 크게 느끼는 것은 ‘사고의 대전환’이다. 책을 읽고 우주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왓칭을 생활화해보자.

1.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먹기 물, 밥, 음식을 먹을 때 감사한 마음을 갖고 먹는다. 그러면 더 많은 영양분을 만들어내고 내 몸을 더 건강하게 한다.
2. 시간을 따로 내지 않고 운동하기 일하는 것, 서 있는 것, 걷는 것 모두 운동이라고 생각하자. 우리 몸은 우리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기 시작한다. 
3.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바라보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두 사랑으로 바라보자. 우리의 몸은 마음을 읽고서 그대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4. 이미지를 그려서 바라보자 만물을 구성하는 미립자들도 의식의 표면에서 겉도는 얕은 생각이 아니라 의식 저 밑바닥에 그려지는 깊고 선명한 이미지를 읽고 변화한다. 깊이 생각해 바라볼수록, 선명한 이미지를 그려 바라볼수록, 그만큼 깊은 변화가 일어난다. 선명한 이미지만 그릴 수 있다면 얼음 위에 올려놓은 냄비가 끓기 시작한다. 이미지를 이용하라. 이미지는 의지보다 강하다. 이미지는 두뇌의 한계를 멀찌감치 벗어난다.
5. 내가 원하는 몸 만들기 서 있는 것도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머릿속을 온통 젊은 시절의 이미지로 꽉 채우면 몸도 저절로 젊어지는 것이다. 초프라는 “젊음과 노화도 선택하는 것이다. 젊음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면 젊어지고 노화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면 늙어간다.”라고 설명한다. 
6. 나를 남으로 바라보기 이미지를 어떤 방식으로 그리느냐에 따라 또 차이가 난다. 나를 나라고 상상하는 것보다 나를 남이라고 상상하는 것이 훨씬 성공률이 높다. 
7. 상상 속에 청중을 등장시켜라 한 사람이 한 가지를 바라볼 때 변화가 일어난다면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바라볼 땐 더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말기암 환자가 상상으로 신부님이 자신의 암을 씻어내는 장면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완전히 치유를 하게 된다.
8. 암세포를 길들이는 기도법 암세포를 파괴시켜 달라고 기도하면 암세포가 죽지 않고 버틴다고 한다. “암세포들이 자연의 질서를 회복해 다시 정상적으로 자라도록 해주세요.”라는 기도가 효율적이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태을주는 우주 율려니라.” 하신 증산상제님의 말씀과 “율려는 음양의 순수핵”이라는 『우주변화의 원리』의 구절이다. 태을주를 읽으면 우리 몸이 좋아하고 세포가 좋아한다. 
9. 키 크는 방법 우리 몸은 미립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생각대로 바라보는 대로 변화한다는 것을 그대로 믿고 원하면 키도 커진다. 
10. 과정을 바라보면 쉽게 달성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정하기. 아무리 힘든 목표라도 작게 쪼개서 생각하면 쉬워진다. 
11. 지능을 껑충 높이려면? “지능은 타고 나는 것”, “지능은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의 두 가지 착각을 떨쳐버리면 닫혀 있던 지능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 “지능은 내가 바라보는 대로 변화하는 것” “지능은 내 머리 밖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사고의 폭이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지능도 저절로 껑충 올라간다. 우주에 존재하는 가능성을 믿고 바라보는 사람에겐 바라보는 대로 나타난다. 천재들은 두뇌를 열어 놓고 우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12. 부정적 생각 꺼버리기 나의 생존에만 집착하며 모든 부정적 감정에 불을 붙이는 아미그달라. 부정적 감정의 자연적 수명은 90초이다. 화는 뿌리없는 나무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꺼지게 되어 있다.
13. 상보성 원리로 인생이 갈린다 긍정을 바라보면 부정은 보이지 않는다. 장점에 초점을 맞추면 단점이 사라진다. 장점만 바라보면 장점이 점점 더 커진다. 진실에 초점을 맞추면 독설은 들리지 않는다. 

정리 / 이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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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을 지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놓치지않고 잡아채는 것이 정치가의 책무이다.
-19세기 말 독일통일을 주도한 비스마르크

모사재천 하늘의 계획을 읽어
성사재인 역사를 만든 사람의 깨달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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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창기에 머물러 있는 현대 디지털 문화는 앞으로 오감을 섞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진화해갈 것입니다. 테크놀로지(technology ) 즉 기술의 로직(the logic of technic )에서 센소로지(sensology) 즉 느낌. 감성. 감각의 로직(the logic of sense)으로, 그리고 셰어로지(sharelogy ) 즉 나눔의 로직(the logi c of share) 으로 말입니다. 바야흐로 나누는 만큼 커지고, 펼치는 만큼 넓어지며, 도전하는 만큼 열리는 세상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나누고, 펼치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능에 충실해야 합니다.

자연계의 모든 몸부림은 생존의 투쟁이고, 생존에의 몸부림 속에서 자연은 전략을 낳습니다. 전략은 결코 관념의 산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생존에의 몸부림이란 본능의 소산입니다. 그러나 난세일수록 생존의 더듬이를 바짝 세우고 본능에 충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위기는 우리 안에 새로운 유전자를 더해줄 것입니다. 하나는 '역경극복의 유전자'입니다. 위기 앞에 무릎 꿇으면 우리 안의 역경극복의 유전자도 죽는 것입니다. 오늘의 시련과 역경과 위기는 바로 우리 안의 유전자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위기, 시련, 역경을 돌파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후대세 더 강고한 역경극복의 유전자를 물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른 하나는 '기적산출의 유전자'입니다. 우리의 살의 고비 고비마다 사람이 기적이 되는 순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축적되면 기적 산출의 유전자로 자리 매김되고 결국엔 그 유전자를 대물림 하게 됩니다. 우리의 세포 하나하나에 불굴의 의지와 기적의 산출로 어떠한 난관도 기필코 극복해내는 특유의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그것이 다윈이 일깨워준 유전자의 힘입니다.


-정진홍의 사람공부2

사람이 기적이 되는 순간 중에서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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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화) 우주변화의 원리 특강 안내


12월 9일 저녁 7시 30분,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상생방송국 세종문고 2층 대전 상생문화센터에서  ‘우주변화의 원리’ 특강이 열린다. 이번 강좌는 STB상생방송 김덕기 작가가 강의하며 STB상생방송이 후원한다.


『우주변화의 원리』 중 총론 격에 해당되는 제1장부터 제2장 오행과 운, 제3장 육기론, 제4장 상과 수까지 법칙 편에 해당되는 강좌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주변화의 원리』는 고(古) 한동석 선생의 저서로 음양오행에 대한 정수를 담은 책으로 출간 후 30여 년간 동양학 및 한의학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우주정신과 인간정신 등 수 많은 세상의 모든 거대 담론에 대해 명쾌하고도 시원한 답을 내려주는 동 서양의 우주론 인간론 심성론 종교론 등 도학사상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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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치>이 책은 우주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신화와 종교적 신앙과 과학적 이론에 대한 하나의 기념비적인 연구서이다. 아득한 옛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구 구석구석에서 전래되고 있는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놀라울 정도의 유사점들을 가지고 있기에, 독자들은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인간의 마음과 상상력이 작용하는 방식에 관하여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필립 프런드는 인류가 갖고 있는 관념과 신앙의 보편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창조이야기들이 가지고 있는 유사점들을 탐구하면서 <구약성서> <우파니샤드> <길가메시 서사시> 같은 고전적 본문들은 물론, 전세계 구석구석에 살고 있는 250여 종족들과 민족들이 전하는 500개가 넘는 창조설화들과 홍수설화들을 비교하여 평가한다. 그는 이렇게 묻고 있다. “왜 폴리네시아 사람들이 북유럽 유목민과 거의 똑같은 전설을 가지고 있는가?” 그는 또한 이 책에서 프로이트, 융, 프레이저, 말리노프스키 등과 같은 거장들의 이론을 다루고 있다. 그들은 신화란 사실에 근거한 원시적 역사라고 주장하는 사람에서부터, 종족이 가지고 있던 심오한 지혜와 심리학적인 사실이나 성적인 사실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동식물 세계와의 친족관계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표현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이 책은 우주의 기원에 관하여 호기심이 많은 합리주의자들, 다윈의 진화론에 맞서는 종교적 근본주의자들, 프로이트나 융의 입장에서 무의식 연구에 천착하는 심리학자들뿐만 아니라, 기원한 시간과 장소가 다른 신화들의 유사점들을 탐구하고자 하는 문학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여러 독자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매혹적이면서도 학문적 깊이를 잃지 않고 있는 이 책은 인간과 우주의 기원에 관하여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신화”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만을 연상하던 독자들에게는 세계 많은 지역들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고 전래되어온 수많은 신화들과 설화들이 소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책일 수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신화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오늘날 과학과 대립되는 터무니없는 이야기처럼 들리는 신화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해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초유의 책이 될 것이다.

<출판사의 책 리뷰중에서>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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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칭찬받을 만한 지점은, 사실을 모으는 단순한 능력이 아니라 그 사실들의 타당성을 알아내는 <지적 편향을 통해 갈고닦은> 기술이다."

"인류의 절반이 거의 매일 뉴스에 넋이 나가있다'고 말하는 작가의 한마디가 큰 공감을 준다.

그러면서 그 틀을 벗어나긴 어렵다.

정보의 홍수가 사색과 통찰을 방해하는 희안한 세상이니.



어째서 우리 대중은 계속 뉴스를 확인하는 걸까? 이는 공포와 큰 관련이 있다. 뉴스에서 눈을 떼고 나서 아주 짧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습관처럼 불안이 축적된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이 쉽게 잘못되는지, 또 순식간에 벌어지는지 안다. 연료관이 파열된 A380 항공기가 불길에 휩싸인 채 굴러서 만에 처박힐 수도 있다. 아프리카 박쥐에서 유래된 바이러스가 종의 장벽을 뛰어넘어 승객들이 가득한 일본의 통근전철에 달린 환기구로 스며들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매각을 통해 통화가치 급락을 부추길 수도 있으며, 겉보기에 평범한 아버지가 어여쁜 두 자녀의 삶을 폭력적으로 끝장낼 수도 있다.

바로 근처에는 안정과 평화가 있을 것이다. 정원에서는 산들바람이 자두나무의 가지를 흔들고, 거실의 책장에는 조금씩 먼지가 쌓여가고 있으리라.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평온이 존재의 혼란스럽고 난폭한 핵심을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는 걸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잠시 뒤에는 나름의 근심이 습관처럼 자라난다. 재앙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우리의 염두에 자리잡은 생각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안테나 철탑 쪽으로 휴대전화를 돌려놓고 기사 제목이 뜨기를 기다릴 때 희미하게 잡히는 두려움의 맥박을 해명해준다. 그 맥박은 우리의 먼 조상이 동이 크기 직전의 싸늘한 순간, 태양이 변함없이 창공에 떠오를지 궁금해하면서 느꼈을 게 분명한 불안이 모습을 바꿔 나타난 것이다. (p14)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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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식과 머슴근성


주인은 자기 일이니까 열심히 하지만

머슴은 새경을 받기 위해 일한다,


주인은 힘든 일도 즐겁게 하지만

머슴은 쉬운 일도 괴로워 억지로 한다.


주인은 미래를 생각하지만, 

머슴은 오늘만 생각한다.


주인은 손해를 보더라도 필요한 일을 하지만

머슴은 눈곱만큼도 불리하거나 손해 볼 일은 하지 않는다. 


주인은 사소한 일도 꼼꼼히  챙기지만

머슴은 대충대충 시늉만 하고 넘어간다.


주인은 모든 것을 자기 일이라 여기지만

머슴은 ‘나의 일’ 이 아닌 것에는 안주에도 없다.


주인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일하지만

머슴은 남의 눈치만 보면서 일한다.


주인은 당근과 채찍이 없어도 움직이지만

머슴은 당근과 채찍을 줘야만 움직인다.


< 비서처럼 하라 130p >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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