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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를 만든 줄리안 어샌지가 TED에서 했던 대담입니다. 
최근 한국관련해서 엄청난 정보를 쏟아내서 경악하게 했었는데요.
특히 대통령관련 얘기가 충격이었죠~
목소리도 특이하고, 하얀 백발에 피부에 뱀파이어를 연상시키게도 하네요. 
좀 기이한 느낌이라는 거지,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ㅋ
음모론 좋아하는 분은 외계인이라고도 하고요ㅋㅋㅋ
그 어떤 저널리즘에서도 시도한 바 없고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위키리스트와 이 사이트 탄생시킨 기이한 해커, 줄리안 어산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래 영상의 제목은 
"위키리크스(WikiLeaks)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민감하고 진지한 내용인데 의외로 유쾌하게 진행됩니다.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 등의 민감한 문서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정보공개 행위를 법적으로 잘 보호해주는 스위스와 스웨덴, 벨기에 등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호스트를 두고 있으며, 실질적인 운영은 '선샤인 프레스'라는 기관이 담당하고 있다. 대표는 전직 컴퓨터 해커였던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저널리스트 줄리안 어샌지다. 2007년 익명의 제보를 받아 비리를 고발하는 사이트로 출발했으며, 수많은 사회운동가와 언론인, 과학자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비밀스럽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12월 자금난으로 한때 웹사이트 접근이 중지되었다가 2010년 1월 25일 복원되었다.

위키리크스는 '위키피디아'와 같이 익명의 제보에 의존하지만 자체적인 검증 시스템을 통과한 소식만을 사이트에 올리는데, 이미 공개된 내용이나 단순한 루머는 다루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검열 및 추적이 불가능한 최첨단 암호기법을 이용해 반체제 단체 및 익명의 제보자에게서 받은 120만 건의 문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전세계를 활동 무대로 삼고 있어 인구 1만 명 이상의 모든 나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국가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놓고 있다.

위키리크스가 독점 공개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의 이메일 내용, 미 관타나모 수감시설 제한구역 정보, 영국 극우파 소수정당(BNP) 인사들의 개인정보 등으로, 모두 기존 언론이 접근할 수 없는 고급 정보들이다. 위키리크스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미군에 위협이 되는 사이트'로 자신들을 규정한 서류를 찾아내 미국으로부터 "이 같은 서류가 실제 존재한다"는 시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2010년 7월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한 미군 기밀정보 9만 여 건을 공개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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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전에 보고 이제야 생각나서 몇자 끄적거립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퍼닝(말맞춤, 언어유희?)의 대가 유영만 님인데요.
방황이 방향을 만들고 역경이 경력을 만든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님
이 분이 쓰신 곡선이 이긴다라는 책이 유명하죠.
방황은 곡선이며 방향은 직선입니다.
현재의 20대들은 어린 나이에서부터 너무 직선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20대는 방황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시기입니다.
물줄기를 찾는 시추도 수원을 여러 곳 찔러서 물줄기를 찾는 것처럼
내 안에 잠자는 재능과 욕망의 물줄기도 이렇게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찾아내야 합니다.
청춘의 시절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시절이 아니라
청춘 이후에 자신이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시기 입니다.
그 탐색의 시기가 방황이고 그 시기가 지나면
정말 자신이 신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3분 30초 지나야 본 내용 들어가고 재밌어집니다. ㅋㅋㅋ


[TEDxHanyang] - 유영만 - "지식생태학"에 대하여

현대학문의 문제점을 절묘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강의를 보면서 느낀점은 기존의 학문방식이 부분적일수 밖에 없음을 전개해나가는 예화가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서양-정교한 기기를 활용하여 나누고 쪼개어 부분으로 분석하는 합리적 사고
동양-수행과 이치 공부를 통해 전체를 보려는 직관적 사고
반면 이런 비유도 있겠죠.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그러냐? 낮게 나는 새는 자세히 본다.
동서양의 양날개를 같이 달고 날아야 하는 새로운 시기에 직면해 있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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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멘토이자 '란도쌤'으로 불리는 김난도 교수.
베스트셀러 1위로 우뚝 선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미니 강연이 너무 인상이 남아서 몇자 적습니다. ㅋ
한국인의 평균수명 80세, 인생을 하루24시간에 비유하면 
1년은 18분, 올해 48세인 김난도 교수의 인생시계는 현재 2시 24분입니다.
김난도 교수는 이처럼 '인생시계'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인생을 새롭게 보는 안목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이를 하루 24시에 비유해보면
스물다섯은 아침 7시 30분, 서른이면 아침 9시, 마흔이면 낮 12시입니다.
놀라운 것은 참여한 젊은이들이 자기 나이가 몇시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오후 2,3시로 표현했다는 건데요. 그만큼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이 이미 별로 없다고 느끼는 겁니다.

김난도 교수는 대학을 졸업하는 24살을 하루 24시 중 7시 12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절망하기엔 너무나도 이른 7시 12분. 
아직 하루를 제대로 시작도 안한~ 학생이면 아직 학교 등교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면 출근도 아직 안한 시간이죠.


김난도 교수는 이런 가정을 통해 인생에서 무엇을 하기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시간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생각보다 아직 많이 남은 인생시계를 보며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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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든 아이들은 특별한 존재이다>
인도영화 가지니, 세 얼간이를 보고 반했던 아미르 칸이 직접 감독도 했다고 해서 본 영화이다.
칠판에 쓰여진 글자와 숫자들이 조합되고 서로 연결되서 우주선이 되고 괴물도 되고 하는 장면은 
너무 잘표현되서 마치 내 머릿속을 한번 뒤집고 나온 듯한 느낌이다. 
어릴적에 칠판을 바라보면서 몇번이고 이런 상상을 하면서 
수업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는 때가 있었는데 그걸 표현해 내다니...
어린이, 교사, 학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전 세계 어린이들 중 약 10%의 정도가 해당된다는 난독증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
여덟 살 꼬마 아이 이샨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영어나 수학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
이샨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것은 오로지 작은 물고기와 예쁜 색깔의 돌, 나뭇가지 등 어른들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상상의 사물들이다.
당연히 어른들의 시각으로 볼 때 이샨은 글도 못 읽는 문제아이며, 
공부도 지독하게 못하는 '나쁜' 아이일 뿐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아이들을 평가하는 방식이 어른들의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샨이 처한 상황은 기준에 들지 못하는 어떤 것이며, 격리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될 것이다.
사실 학교성적이 아이들의 심성이나 다양한 상상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들은 특별한 존재이다>는 이샨이라는 아이를 통해 성적과 평가중심적인 교육 제도를 문제 삼는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과 존중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이야기한다. 
인도 최고의 국민배우인 아미르 칸Aamir Khan이 감독을 맡았으며, 감독 자신이 이샨의 아픔을 이해하는 미술 교사로 직접 출현도 하였다. 
그림에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자폐아 이샨과 가족간의 사랑을 담은 감동적 성장영화이다.



난독증(dyslexia)은 그리스어 dys(불충분, 미숙)의 접두어에 lexis(말, 언어)라는 단어로 이루어진 말로, 문자를 읽는 데 나타나는 장애이다.
난독증은 지능에는 문제가 없고 단지 언어활동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난독증은 특히 영어권에서 전체 인구의 5~10%에 달할 정도로 많이 보이는데, 피카소, 톰 크루즈, 아인슈타인, 존 챔버스(시스코시스템스 회장), 찰스 슈왑(찰스슈왑 회장), 윌리엄 휴렛(HP 창업자) 등은 난독증을 극복한 예이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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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 빈센트 형, 어떻게 그럴수 있지?
빈센트: 넌 알고 싶겠지. 난 되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 그래서 널 이기는거야

-영화 '가타카' 중에서







가타카(GATTACA)가 뭐야?
 
DNA는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티민(T)의 네 종류 염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A), (C), (G), (T). 이 4가지 철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 바로 '가타카(GATTACA)'라는 영화제목입니다.
이런 세밀한 장치는 또 찾아볼 수 있는데, 영화가 시작될 무렵 배우들과 감독 및 스태프를 소개하는 자막에서 'A, C, G, T'라는 철자만이 유난히 강조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가타카'는 우주항공회사의 이름으로 주인공 제롬(에단 호크)과 아이린(우마 서먼)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말합니다.
G - A - T - T - A - C - A
과학이 인간의 유전자를 모두 해독해 낸 세상.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폭력성을 유발시키는 유전자 등을 파악하고, 인간이 태어나기 전에 그런 유전자를 모두 '제거'하는 미래 세상.
영화 <가타카>의 '빈센트'는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인간입니다. 태어나기 전 유전자 조작이 없었으므로 그에게는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비롯한 소위 '나쁜' 유전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빈센트'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전자 차별'.   어렸을 때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아 관련회사에 지원을 하지만, 유전자 검사에서 번번이 탈락하고 맙니다. 회사에서는 오직 '우성 인간'만을 선호할 뿐이고 빈센트와 같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청소부'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그는 보험에 가입할 수도 없습니다. 보험회사역시 유전자 검색을 통해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으려 들기 때문이죠.



유전법칙의 발견자인 '멘델'의 말은 의미심장합니다. 
"아무리 키가 작은 유전자를 가진 완두콩이라고 하더라도, 성장과정에서 많은 양분과 햇빛을 비쳐주면 키 큰 유전자를 가진 콩보다 더 크게 자랄 수 있다"
 
실제 유전자 지상주의는 '환경'과 '교육'의 영향을 과소평가합니다. 아무리 열성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인간 본연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멘델의 언급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것이 보다 '인간'답구요.
영화 <가타카>는 우리가 '유전자'에 기대고 있는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 곧 유전자가 만능이라는 생각에 일침을 가합니다. 영화 후반부에 두 다리를 잃은 진짜 제롬이 나선형 계단을 힘겹게 기어올라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가 올라가던 그 나선형 계단은 바로 DNA의 나선구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짜 제롬이 저 계단을 기어올라가는 모습을 통해 유전자에 대한 지나친 환상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철저하게 '유전자 차별'을 당하는 빈센트와 달리 그의 동생 안톤은 태어나기 전 유전자 조작을 거친 '우성 인간'입니다.
수영시합을 하는 빈센트와 동생 안톤.  '겁장이 게임'이라고 부르는 이 수영시합은 해변에서 바다로 수영을 하기 시작해서 먼저 해변으로 되돌아 가는 사람이 지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는 언제나처럼 '우성인간' 안톤이 이깁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빈센트가 안톤을 이기기 시작합니다. '우성'인 자신을 이기고 있는 '열성'의 형 빈센트를 보며 안톤이 묻습니다.

안톤 : 빈센트 형, 어떻게 그럴수 있지? 
빈센트: 넌 알고 싶겠지. 난 되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 그래서 널 이기는거야  

디스토피아적/결정론적 관점으로 그려지는 미래 세상에 저항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봅니다.
근대 이성의 발견은 위대했지만, 그로 인해 자연을 하나의 거대한 기계로 보고 이용과 파괴의 대상으로 보게된 오만함을 낳게 됐지요.
미래에 대해 확정지을수 없는 인간 존엄성과 가능성에 대한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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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약간은 오타쿠 기질이 있지 않을까 생각드는데요.^^


주인공 스즈미야 하루히에 대한 설정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
"시간 지축의 변동자"
"진화의 가능성"
하루히를 감시하는 3명(혹은 단체)들이 내린 결론입니다.
물론 폭주형 캐릭터지만 ㅋㅋㅋ

근데 문제는 자기가 신이던 뭐던간에 그걸 모른다는 거죠.
그래서 하루히가 우울하고 짜증나면 우주 전체가 문제가 생기고 위험해지는 건데요. 
참 흥미있는 설정입니다.

아래는 애니중에 13화의 내용입니다. 

 



코이즈미 : 인간원리란 말을 아십니까?


쿈 : 모르신다만

코이즈미 :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주가 존재 의미를 갖고 있는 건 인간이 관측함으로써 비로소 그렇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라는 이론입니다.

 

쿈 : 도통 모르겠군.


 

코이즈미 : 나는 관측한다, 고로 우주는 존재한다. 이렇게 바꿔서 표현해 볼까요. 그러니까 이 세계에 인간이라는 지적 생명체가 물리 법칙이나 정수를 발견하고 우주는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고 관측하게 된 뒤에 야 비로소 우주 자체의 존재가 알려지게 된거죠. 그렇다면 우주를 관측하는 인류가 만약 지구에서 이렇게 까지 진화하지 않았다면 관측하는 자가 없는 이상 우주는 그 존재를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겠죠. 결국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립니다. 인류가 있기 때문에 우주는 존재를 인정받고 있다, 이건 인간 중심적인 이론이죠.

 

쿈 : 그런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어딨냐. 인류가 있든 없든 우주는 우주지.

 

코이즈미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간 원리는 과학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사색적인 이론에 불과하죠.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이 바로 여기서부터 떠오르게 됩니다.

왜 우주는 이렇게나 인류의 존재에 적합한 형태로 창조되었는가. 중력정수가 조금이라도 작거나 크기라도 했다면 우주는 이러한 세계가 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블랭크 정수, 혹은 입자의 질량비가 그야말로 인간에게 안성맞춤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는 존재하고 인류도 존재하는 겁니다. 신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인류원리에 대한 자세한 글입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622 
'인류원리(anthropic principle)'가 유행이다. 인류원리란 인간이라는 지적 생명체의 존재 자체가 어떤 물리계의 특성을 설명한다는 원리이다. 인류원리를 처음으로 제기한 사람은 카터(Brandon Carter, 1973)였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왜 하필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1억5천만km 떨어져 있을까 하는 문제를 인류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지구가 그 보다 더 멀리 있거나 더 가까이 있다면 지구상에 생명체가 태어나 인간 같은 고등지식을 가진 생명으로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설명이 인류원리적인 설명이다. 고전역학에서는 지구가 왜 태양으로부터 이만큼 떨어져 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지적설계론에 대한 주장으로도 설명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동양에서는, 특히 한국에서는, 천지인 사상으로 우주자연의 이치가 아버지인 하늘과 어머니인 땅이 여기까지 흘러온 우주역사는 자식인 열매맺을 인간을 위한 것이었다는 강렬하고 근본적인 틀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증산도 도전에서는

인생을 위해 천지가 원시 개벽하고
인생을 위해 일월이 순환 광명하고
인생을 위해 음양이 생성되고
인생을 위해 사시(四時) 질서가 조정(調定)되고
인생을 위해 만물이 화생(化生)하고
창생을 제도(濟度)하기 위해 성현이 탄생하느니라.
인생이 없으면 천지가 전혀 열매 맺지 못하나니 천지에서 사람과 만물을 고르게 내느니라.
(도전 11:118)

문명을 이끌어가는 양날개인 동양의 정신세계와 서양의 과학문명이 한지점을 가르키며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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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실버의 3분 TED, 리더쉽과 운동을 일으키는 방법입니다. 
짧지만 강한 교훈을 줍니다. ㅋㅋㅋ
여기서 3의 법칙이 시작됩니다.~
용기있는 1인과 그에 동조하는 2인과 정말 미친 3인,
여기서 시작된 것이 티핑포인트를 넘을때 어떤 일이 벌어질수 있는지 봅시당~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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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마" - 인생이 무르녹은 100세 할머니의 시집 -
일본의 사바타 도요 할머니(2011년 100세), 그는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해, 99세에 첫 시집 '약해지지마'를 발간하여, 90대에 시인 데뷔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시집을 발간한지 단 6개월 만에 70만부가 팔린 엄청난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데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 시집 '약해지지 마'가 세상에 탄생함으로 일본 열도는 물론, 한국에도 고령화 사회에 시달리고 있는 노인들에게 많은 위로와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1911년 도치기시에서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나 귀엽게 자랐으나 열 살 무렵 가세가 기울어져 학교를 구만두고, 일본의 전통 료칸(旅館)과 요리점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더부살이를 하였다. 그런 와중에 20대에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33세에 한 요리사와 재혼하여 아들 하나를 낳고, 재봉일 등을 해가며 정직하게 살아왔다. 배운 것도 없이 늘 가난했던 그의 일생. 결혼에 한번 실패했고, 1992년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한 후 20년 가까이 혼자 살면서 너무 힘들어 죽으려고 한 적도 있었지만 그 질곡 같은 인생 100년을 헤쳐 살아오면서 잔잔하게 들려주는 그의 얘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저마다의 삶을 추스르는 힘을 얻게 한다. 그는 우리에게 말한다. "인생이란 늘 지금부터야. 그리고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난 역시 약해지지마 시가 가장 와닿는다. ㅋㅋ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살아갈 힘

 

나이 아흔을 넘기며 맞는

하루하루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친구에게 걸려온 안부전화

집까지 찾아와 주는 사람들

 

제각각 모두

나에게 살아갈 힘을

선물하네

 

바람과 햇살과 나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사람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그만 고집부리고

편히 가자는 말에

다 같이 웃었던

오후

비밀

 

나,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하지만 시를 짓기 시작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아

지금은

우는 소리 하지 않아

 

아흔 여덟에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많아

구름도 타보고 싶은 걸

화장

 

아들이 초등학생 때

너희 엄마

참 예쁘시다

친구가 말했다고

기쁜 듯

얘기했던 적이 있어

 

그 후로 정성껏

아흔일곱 지금도

화장을 하지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어머니

 

돌아가신 어머니처럼

아흔둘 나이가 되어도

어머니가 그리워

 

노인 요양원으로

어머니를 찾아뵐 때마다

돌아오던 길의 괴롭던 마음

 

오래오래 딸을 배웅하던

어머니

 

구름이 몰려오던 하늘

바람에 흔들리던 코스모스

 

지금도 또렷한

기억

나에게

 

뚝뚝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멈추질 않네

아무리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언제까지

끙끙 앓고만 있으면

안 돼

 

과감하게

수도꼭지를 비틀어

단숨에 눈물을

흘려 버리는 거야

 

자, 새 컵으로

커피를 마시자

잊는다는 것

 

나이를 먹을 때마다

여러 가지 것들을

잊어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사람 이름

여러 단어

수많은 추억

 

그걸 외롭다고

여기지 않게 된 건

왜일까

 

잊어 가는 것의 행복

잊어 가는 것에 대한

포기

 

매미 소리가

들려오네

너에게 

 

못한다고 해서

주눅 들어 있으면 안 돼

 

나도 96년 동안

못했던 일이

산더미야

 

부모님께 효도하기

아이들 교육

수많은 배움

 

하지만 노력은 했어

있는 힘껏

 

있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닐까

 

자 일어나서

뭔가를 붙잡는 거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아침은 올 거야

 

혼자 살겠다고

결정했을 때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

 

참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지

 

그리고 순수하게 기대는 것도

용기라는 걸 깨달았어

 

“난 불행해.......”

한숨을 쉬고 있는 당신에게도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틀림없이 아침 해가

비출거야

 

저금

 

나 말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낄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해봐

연금보다 나을테니까

 

하나님

  

따돌림에 괴로워하며

자살하는

어린이들이 있네

 

하나님

어째서

살아갈 용기를

주지 않아셨나요

 

전쟁을 획책한

이 따돌리는 사람들을

당신의 힘으로

무릎 꿇게 해 주세요

가족

  

며느리와 아들이

다툰 날

하늘은 금세 흐려지네

 

어미니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며느리가

말을 걸어준

다음 날

햇살이 나를

감싸주네

 

인연이 있어

만들어진 작은 가족

언제까지고

맑은 하늘아래서

살고 싶어라 

목욕탕에서

      

목욕탕에

설날 아침 해가 비춰와

창가의 물방울이

눈부시게 빛나는 아침

62세 아들이

썩은 나무같은 몸을

씻어주네

 

도우미보다

능숙하지 않지만

나는 지긋이

눈을 감네

 

“새해를 시작하는 관례로…..”

등 뒤에서 흥얼거리는 노래가 들려오네

그건 예전에 내가

너에게 불러 줬던 노래

추억 1

   

아이가

생긴 걸

알렸을때

당신은

“정말이야? 잘댔다

나는 이제부터

열심히

일할거야”

그렇게 대답해 주었죠

 

어깨를 나란히 하고

벚나무 가로수 아래를 지나

집으로 왔던 그날

내가 제일

행복했던 날

추억 2

아이와 손을 잡고
당신의 귀가를 
기다렸던 역

많은 사람들 속에서
당신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죠

셋이서 돌아오는 골목길에는
물푸레나무의 달콤한 향기
어느 집에선가 흘러나오는
라디오의 노래

그 역의 그 골목길은
지금도
잘 있을까

 

                     

너에게1 

못한다고 해서
주눅 들어 있으면 안돼
나도 96년 동안
못했던 일이
산더미야

부모님께 효도하기
아이들 교육
수많은 배움

하지만 노력은 했어
있는 힘껏
있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닐까?

자 일어서서
뭔가를 붙잡는 거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행복

이번 주는
간호사가 목욕을
시켜 주었습니다

아들의 감기가 나아
둘이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며느리가 치과에 
데리고 가 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한
날의 연속인가요

손거울 속의 내가
빛나고 있습니다

말  

  

무심코
한 말이 얼마나
상처 입히는지
나중에 
깨달을 때가 있어


그럴 때
나는 서둘러
그 이의
마음속으로 찾아가
미안합니다
말하면서
지우개와
연필로 
말을 고치지

하늘

 

외로워지면
하늘을 올려다본다
가족 같은 구름
지도 같은 구름 
술래잡기에
한창인 구름도 있다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해질녘 붉게 물든 구름
깊은 밤 하늘 가득한 별


너도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침대 머리맡에
항상 놓아두는 것
작은 라디오, 약봉지
시를 쓰기 위한
노트와 연필
벽에는 달력
날짜 아래
찾아와 주는
도우미의
이름과 시간
빨간 동그라미는 아들 내외가 오는 날입니다
혼자 산 지 열여덟 해
나는 잘 살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1   

무언가 
힘에 겨운 일이 생기면 
엄마를 떠올리렴 

다른 이와 
맞서 싸우면 안 돼 
훗날 자신이 미워진단다 

자, 보렴 
창가에 
환한 햇살이 들기 시작해
새가 노래하고 있어 

힘을 내, 힘을 내 
새가 노래하고 있어
아들아, 들리니 

아들에게 2

엄마가
혹시라도 노망들까
걱정하지 마.

오늘은 일요일이지?
너는 겐이치

상냥하고 성급한
내 하나뿐인 아들
아직까지는 기억한단다

자, 가봐 어서
넌 네 할 일을 하렴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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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웹상에 천연두 이야기가 많네여~
천연두 바이러스 10g에 서울 인구 절반 이상 감염될수 있다니, 핵보다 더 큰 위협입니다.
우리는 현재 국민의 14% 정도(700만명분)분량을 비축했으나 이 중 565만명분이 독성 검사에서 불합격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서 나왔네요.

아래 링크는 드라마 제중원 중에서 천연두를 다루는 내용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linicmirae&logNo=10081058907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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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이 보고 싶으면 아무데서나 눈을 감아요, 그럼 당신이 느껴지죠.
세상은 내가 그리워하는 대로 변해요. 
내가 혜진씨를 그리워하면, 세상은 온통 혜진씨로 변하구요.
당신이 날 그리워하면, 세상은 온통 내 모습으로 가득할 거에요.
그래, 그리워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거야.
- 달콤한 인생 中 준수 & 혜진 - 

잊혀 지지 않는 엔딩 장면
애잔함, 슬픔, 안타까움, 기쁨, 행복, 설레임
모든 감정들이 공존하면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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