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암스가 이 영화의 주인공 맷데이먼, 불우한 어린시절을 가져 자신에게 오는 사랑을 오히려 공격해 버리는 성향을 가진 천재 "윌"에게 던지는 일침입니다.
굿 윌 헌팅, 이 영화는 이 3분가량의 대사속에 진정한 감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천재다. 그것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인정한다.
하지만, 네가 갖고 있는 지식이란 죽은 지식이다.
너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실제로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의 예술적 성향, 연대기, 성적 취향 등을 줄줄 떠들어 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는 시스틴 성당 천정의 미켈란젤로 작품을 올려다 보았을 때 느껴지는.
바로 그 감동.
그건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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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죽어가고 있는, 너무도 약해서 부스러져 버릴 것 같은,
그런 사랑하는 여인의 손을 잡고 지켜봐야 하는 그 마음을 모른다.
너는 진정한 '상실'을 모른다.
왜냐하면 진정한 상실이란 무엇인가를 너 자신보다 더 사랑했을 때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너를 볼 때.
자신감에 찬, 인텔리젼트한 친구를 보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거칠고,
오만한,
한 철부지의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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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든 것을 다 아는 척하면서 내 그림을 통해 내 삶을 망쳐버렸다.
너는 고아다.
만약 내가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었기 때문에,
고아로서 겪었던 너의 어려움과,
고아인 네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떠들면 어떻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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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네가 떠들어 대는 얘기에 하나도 관심이 없다.
그런 얘기들은 엿 같은 책만 들추면 다 나오는 얘기들이니까.
그런 것으로부터는 '너'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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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알고 싶다. 네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바로 그런 얘기들이 내 마음을 확 잡아 끈다.
그러면 나는 네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넌 그런 얘기는 안한다.
너는 너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에 공포를 느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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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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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헌팅, 맷데이먼과 밴애플렉, 절친의 어느정도는 자전적인 이야기~
어머니들끼리의 인연으로 밴 애플렉과 평생의 친구가 되었고, 둘다 배우가 될 것을 결심하였죠. 하버드 영문학과를 중퇴하고 직접 자신의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어줄 영화사를 찾기 시작하였고, 여러 영화사를 전전한 끝에 미라맥스에 의해 영화가 제작 되었습니다. 구스 반 산트라는 명감독의 지휘아래 자신들의 시나리오를 자신들이 주연이 되어 연기를 하였고, 이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첫촬영 에피소드-
굿 윌 헌팅의 첫 촬영은 로빈 윌리엄스와 친구인 교수가 카페에서 만나는 장면이었다더군요.
둘 다 자신들의 분량은 아니었지만 본인들의 시나리오가 (구스 반 센트나 로빈 윌리암스 같은 사람들의 손에) 영화화 된다는 감격에 촬영 장면을 보러 갔었는데 보면서 둘 다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그럴만 할테죠~~~!